남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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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경상도에서 가장 발달한 항구도시로서 밀양. 밀양 출신 대학자 김종직(金宗直)은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를 중심으로 한 밀양읍성의 풍물과 정서를 읊은 「응천죽지곡(凝川竹枝曲)」에서 “금동역 가 부들 풀은 바람에 한들한들, 마산항구 마름 풀은 물위에 둥실둥실[金銅驛邊蒲獵獵 馬山港口荇田田]”이라고 하였고, 또 “누각의 코앞까지 조수 밀려오려다가, 잠깐 사이 해문으로 되돌아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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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조선 후기 누정. 남수정(攬秀亭)은 원래 경상도 수산현(守山縣)에 소속된 누대(樓臺)로서 1538년에 부사(府使) 장적(張籍)이 창건하였다. 1539년 어득강(魚得江)이 후임 부사로 와서 단청을 한 후 ‘남수(攬秀)’라고 정자의 이름을 지었다. 남수정은 누정, 창고, 강학소, 대종실, 추모 공간 등으로 적극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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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 지역에 있는 사방을 볼 수 있도록 지면에서 높게 만든 건축물. 누정(樓亭)은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합친 말로,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다락 형식으로 마루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만든 건축물이다. 누관(樓觀)이라는 이칭도 있는데, 이때 관(觀)은 망루의 뜻이 있다. 대개 높은 언덕이나 돌 혹은 흙으로 쌓아 올린 대 위에 세우기 때문에 대각(臺閣) 또는 누대(樓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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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던 조선 전기 현사. 덕민정(德民亭)은 덕(德)으로써 백성을 다스리고, 교화하기 위하여 세운 공해(公廨)[관가의 건물]라고 하여 이름을 붙인 것이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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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문신. 손태좌(孫台佐)[?~?]의 본관은 밀성(密城)이고, 호는 학음(鶴陰)이다. 광리군(廣理君) 손긍훈(孫兢訓)의 19대손이다. 아버지는 부사직 손치호(孫致豪)이다. 지금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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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에 있는 조선시대 전통정원의 멋과 풍류를 담은 누정. 누정은 산수가 좋은 곳에 풍류를 즐기고 강학하기 위하여 지은 누대(樓臺)와 정사(亭榭)를 말한다. 밀양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이자, 강폭이 넓고 수심이 깊은 강이 중간에 흘러가는 산수의 도시이다. 이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은 밀양강과 밀양강의 지류 북천과 동천, 그리고 낙동강 주변 곳곳에 경관이 빼어난 명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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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개항기 재사. 추모정(追慕亭)은 현감 김난규(金蘭奎)가 1865년에 남수정(攬秀亭)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남수정 경내에 6세조 김기(金淇)[1627~1693]의 위업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한 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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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개항기 재사. 추모정(追慕亭)은 현감 김난규(金蘭奎)가 1865년에 남수정(攬秀亭)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남수정 경내에 6세조 김기(金淇)[1627~1693]의 위업을 추모하기 위하여 창건한 재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