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용지리에 있는 유리 제조업체.

[개설]

한국화이바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에 이어 누리호의 핵심 부품인 페이로드 페어링과 1단부, 2단부 전방 동체 등의 제작을 맡은 밀양의 대표적인 향토 기업이다. 방위 산업 및 우주 항공 산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추어 신재생 에너지, 수소 경제, 드론 사업 등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변천]

한국화이바는 1972년 4월 조용준이 창립하였다. 1978년 방위 산업체로 지정되었고 1984년 4월 동탑 산업 훈장을 수상하였다. 1997년 6월 방사성 폐기물 유리화 처리 기법을 개발하여 세종대왕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 9월 금탑 산업 훈장을 수상하였다. 2006년 7월 함양 파이프 공장 준공식을 개최하였으며 2013년 2월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2014년 7월 설계·해석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2015년 대전에 설계 기술 센터를 설립하였다. 2020년 12월 전문 경영인인 이진광 신임 대표 이사가 취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국화이바는 독자적으로 유리 섬유를 개발하여 국내 유리 섬유의 상용화를 이끈 기업이다. 유리 섬유와 탄소 섬유를 바탕으로 방위 산업 및 우주 항공 산업을 비롯하여 기술 혁신과 획기적인 공법을 더한 유리 섬유관 및 철도 차량 내·외장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소 저장 용기 및 풍력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는 한국화이바는 복합 재료 연구소를 두어 첨단 복합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한 부품형 기업에서 능동적 일괄 수주의 부체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설계 기술 센터를 두고 국방과학연구소 등 국가 기관 및 유관 기업의 다양한 과제와 사내외 기술 협력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황]

한국화이바는 밀양시 부북면 용지리 181-1의 밀양 춘화농공단지에 있는 본사와 1공장 외에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 382의 밀양 상남특별농공단지에 2공장, 함양군 수동면 원평농공단지에 함양 파이프 공장,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동에 설계 기술 센터를 두고 있다. 한국화이바의 2021년 매출액은 1925억 9634만 원이고, 2021년 12월 현재 종업원 수는 527명이다.

[의의와 평가]

밀양의 대표적 향토 기업인 한국화이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으며 고용 창출 등으로 밀양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