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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602245
한자 正月大-
영어음역 Jeongwol Daeboreum
영어의미역 First Full Moon Day
이칭/별칭 대보름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전라북도 남원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김창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정월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음력 정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정월대보름은 상원일이라고도 하며 설 다음에 오는 큰 명절로 인식되어 있다. 대보름이라고 하는 것은 정월에 보름달의 크기가 일년 중 가장 크기 때문이다. 정월대보름에는 다양한 민속놀이가 실시되며 특히 저녁에 달집태우기를 하면서 달맞이 하는 풍습이 특징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남원의 정월대보름 행사도 전국적인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 남원에서도 정월대보름에는 아침에 ‘귀밝이술’을 마시면서 ‘부럼’을 깬다. 귀밝이술은 한 해 동안 귓병도 없고 좋은 소식만 듣는다는 염원을 담고 있으며, 부럼을 깨무는 것은 한 해 동안 부스럼이나 종기가 나지 않고 이빨이 튼튼하여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 오전에는 ‘더위팔기’를 한다.

친구를 만날 때 친구 이름을 불러 그가 대답하면 “내 더위 사가라”고 큰 소리로 외친다. 그러면 그 소리를 들은 친구가 더위를 산 것이 되고 더위를 판 사람은 한 해 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오후에는 연날리기를 한다. 이 과정에서 높게 나는 경쟁을 하기도 하고 사금파리를 실에 먹여 서로 연줄 잘라먹기 시합을 하기도 한다. 겨울 동안 날리던 연은 정월 대보름까지만 날리고 이날은 연의 줄을 잘라 날려 보내게 된다. 이를 ‘액막이’ 또는 ‘액때움’이라고도 한다.

저녁에는 횃불놀이를 한다. 정월대보름 며칠 전부터 대나무 빗자루나 싸리 빗자루를 이용하여 홰를 만들고 정월 대보름 저녁에 홰에 불을 붙여 두 손으로 잡고 횃불을 돌린다. 횃불을 멀리서 보면 원형의 불로 된 고리가 만들어져 매우 아름답게 보인다. 횃불놀이가 진전되면 이웃 마을과 횃불싸움이 되기도 한다.

두 마을 청소년들이 횃불놀이를 하다가 마을 경계에서 대치하게 되면 서로 욕을 하거나 약을 올린다. 그러다가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횃불을 들고 진격하면서 싸움이 일어난다. 싸움을 하면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기도 하며 횃불에 화상을 입기도 하고 옷이 타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부상이 많거나 횃불을 많이 빼앗긴 곳이 패한 것으로 판정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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