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명재 윤증의 영정을 모신 사당.

[위치]

노성면소재지에서 공주로 향하는 국도 23호선을 따라 약 3㎞를 가면 병사교가 있다. 이곳에서 남서쪽 소로를 따라 300ｍ 정도 가면 유봉마을에 이르는데, 이곳에 유봉영당이 자리 잡고 있다.

[변천]

기호 유현이자 성리학의 대가로서 소론의 영수였던 윤증(1629~1714)은 40세 때 병사리로 낙향하여 강당을 건립하고 후학을 양성하였다. 윤증 사후 1744년(영조 20)에 이르러 윤증 문인들이 스승의 영당과 경승재를 건립하고 영정을 봉안하였다. 춘추로 제향을 봉행하여 왔는데, 제향일은 매년 음력 9월 15일이다. 유봉영당 건립 후 여러 차례 중수가 거듭되었는데, 최근의 기록에 의하면 8세손인 윤덕병(尹德炳)이 거금을 희사하여 경승재와 영당을 중수한 후 3차에 걸친 주변 정리가 이루어졌다.

[형태]

경승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익공양식으로서, 누마루식으로 조영하였다. 영당은 경승재의 북동쪽에 자리하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영정은 중앙의 어각에 봉안되어 있다.

[현황]

당초 윤증이 강학했던 강당은 1940년경에 헐리고 주초석만 남아 있으며, 현재는 영당과 경승재, 관리사, 그리고 아래채 등이 남아 있다. 1985년 12월 31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8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유봉영당은 조선시대 건물 양식으로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으며, 훌륭한 건축미를 자랑하고 있어 문화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