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0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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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銀杏-鴨脚樹-公孫樹 |
이칭/별칭 | 백과목, 행자목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소희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경기-포천-2호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대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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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자생|재배지 | 경기-포천-6호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전396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경기-포천-7호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전373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경기-포천-8호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대451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경기-포천-9호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대300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경기-포천-11호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성당리 전417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경기-포천-17호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내리 대559번지 |
성격 | 식물류 |
학명 | Ginkgo biloba L.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나자식물문〉구과식물아문〉구과식물강〉은행목〉은행나무과〉은행나무속 |
원산지 | 중국 |
개화기 | 5월 |
결실기 | 10월 |
[정의]
경기도 포천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은행나무과의 낙엽 활엽성 교목.
[개설]
한자로 은행(銀杏)이라는 이름은 은빛 나는 살구 씨와 닮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서양에서 불리는 이름 중 Silver-apricor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두루 쓰이는 다른 영어 이름은 금색 윤기 있는 처녀의 머리카락이라는 의미의 Midenhair tree이다. 중국에서 부르는 이름으로는 잎이 오리발을 닮아 압각수(鴨脚樹), 할아버지가 심은 나무의 열매를 손자 대에나 얻을 수 있다고 하여 공손수(公孫樹)라고 하며 그 밖에 백과목(白果木), 행자목(杏子木) 등이 있다.
경기도 포천시 일대의 광덕산, 소요산, 왕방산, 운악산, 주금산, 청계산, 포천천, 화야산 일대에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경기도 포천시에는 모두 7그루의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은행나무는 보통 높이 5~10m 정도의 교목이지만 높이 약 60m, 지름 4m 이상까지 자라기도 한다. 두꺼운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며 회색이다. 반듯하게 자라는 줄기에서 뻗은 긴 가지에 짧은 가지가 발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 부채꼴로 끝부분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보통이나 갈라지지 않거나 두 갈래 이상으로 갈라지는 것들도 있다. 엽맥(葉脈)은 잎자루 부분에서부터 2개씩 갈라진다. 잎은 긴 가지에서 뭉쳐서 나고 짧은 가지에서 돌려서 난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각각의 짧은 가지 끝부분에 꽃을 피우는데 수꽃은 꽃잎이 없이 연한 황록색의 수술이 2~6개 달리고 암꽃 역시 꽃잎은 없이 두 갈래로 갈라져 그 끝이 굵고 동그란 꽃대가 6~7개 달린다.
포천시 은행나무 보호수의 형태는 다음과 같다.
경기-포천-2호는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대117번지에 위치한다. 가슴높이 둘레 530㎝, 나무 높이 24m, 수관 폭 26m, 추정되는 수령은 300년 정도이다.
경기-포천-6호는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전396번지에 위치한다. 가슴높이 둘레 720㎝, 나무 높이 25m, 수관 폭 31m, 추정되는 수령은 950년 정도이다.
경기-포천-7호는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전373번지에 위치한다. 가슴높이 둘레 700㎝, 나무 높이 25m, 수관 폭 22m, 추정되는 수령은 700년 정도이다.
경기-포천-8호는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대451번지에 위치한다. 가슴높이 둘레 520㎝, 나무 높이 20m, 수관 폭 19m, 추정되는 수령은 400년 정도이다.
경기-포천-9호는 포천시 신북면 금동리 대300번지에 위치한다. 가슴높이 둘레 480㎝, 나무 높이 19m, 수관 폭 22m, 추정되는 수령은 450년 정도이다.
경기-포천-11호는 포천시 신북면 삼성당리 전417번지에 위치한다. 가슴높이 둘레 300㎝, 나무 높이 17m, 수관 폭 20m, 추정되는 수령은 150년 정도이다.
경기-포천-17호는 포천시 내촌면 내리 대559번지에 위치한다. 가슴높이 둘레 500㎝, 나무 높이 16m, 수관 폭 12m, 추정되는 수령은 300년 정도이다.
[생태]
은행나무는 햇볕을 좋아하고 뿌리가 깊어 습기 있는 땅을 좋아한다. 불에도 강하고 추위나 공해, 바닷바람에도 강하며 옮겨 심어도 잘 산다. 5월에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은행나무의 번식은 씨를 파종하거나 삽목하기도 하고 뿌리 옆에 나온 어린 줄기를 나누기도 한다. 종자가 일단 마르면 발아가 잘 안 되므로 젖은 모래와 섞어 묻어 두었다가 봄에 파종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은행나무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불교나 유교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에서 은행나무를 공자(公子)의 행단에 많이 심었는데 이를 본 따서 우리나라에서도 문묘나 향교, 사찰의 경내에 많이 심었고, 신목이라고 하여 악정을 행하는 관원을 응징하기 위해 관가의 뜰에 심기도 하였다. 은행나무의 잎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고혈압, 파킨슨병, 당뇨병, 수렴약 등으로 처방해 왔으며 민간에서는 위경련과 진해제로 써 왔는데 최근에는 은행나무 잎에서 징코민이라는 독특한 성분을 추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가 먹는 담황록색 부분은 은행나무 종자의 배유(胚乳)인데, 여러 전통 음식에 들어가며 한방에서는 백과(白果)라 하여 기침, 천식, 빈뇨, 임질 등의 비뇨기 질환, 강장, 폐결핵, 종기 등에 처방하며 민간에서는 두부나 젖을 먹고 체했을 때, 백일해, 어린아이의 야뇨증 등에 처방한다. 하지만 은행나무는 유독 성분이 있어 열매의 껍질이나 나무의 껍질을 잘못 만지만 독이 오르기도 하고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탈이 날 수 있으며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