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물왕동에 있는 활터이자 활터에 소속된 궁사들의 단체.

[개설]

물왕정(物旺亭)은 1992년 대한궁도협회에 정식 등록된 시흥시 물왕동에 있는 활터이자 활터에 소속된 궁사들의 단체 이름이다.

[건립 경위]

1991년 안장복, 박동렬 등 30여 명의 물왕동 주민이 자발적으로 모여 건립하였다. 건립 초기 활은 의정부에서 개량궁(改良弓)을, 화살은 소래정(蘇萊亭)에서 헌 죽시(竹矢)를 얻어 와서 사용하였다. 당시에는 농한기에 논바닥에 패널로 만든 과녁을 세우고 활을 쐈다.

[변천]

물왕정은 사대(射臺)로 쓰던 자리에 도로가 들어서면서 물왕동 산48로 이전하였으며 비닐하우스 한 동을 세워 다용도 휴게실로 사용하였다. 1년 후 시흥시의 지원을 받아 조립식 패널을 지어 사정(射亭)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대(射臺)는 사원(射員)들이 비용을 갹출하여 직접 만들었다.

[구성]

물왕정 소속 궁사들의 궁도 실력은 매우 뛰어난 편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1998년 제1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궁도 대회에서 일반부 단체전 준우승을 하였고, 같은 해 열린 제24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공인 5단인 고문 박동렬이 장원을 차지하였다. 현재 12대 사두(射頭)[사정을 관리하고 대표하는 사람] 이금순은 2017년 제1회 경기도지사기 전국 남녀 궁도 대회와 2012년 9.15 인천 상륙 작전 기념 제29회 전국 남녀 궁도 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현황]

2018년 현재 사두를 포함하여 총 임원은 12명이며 사두는 이금순이다. 물왕정은 조립식 패널 형태의 사정과 과녁 1개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