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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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蘭溪寺-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수장리 산53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태훈 |
소재지 | 난계사 터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수장리 산53[하외령](N35°25'34.9"/E127°17'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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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절터 |
지정 면적 | 53,568㎡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수장리 난계 마을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절터.
[개설]
난계사는 신라 진흥왕(眞興王) 때 창건된 것이라고 전하나 분명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옛 남원의 읍지인 『용성지(龍城誌)』에서 난계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 명월(明月)이라고 하는 암자 하나가 있었는데 정미년(丁未年)에 승려 신원(信元)과 태보(泰寶) 등이 법당을 크게 짓고 옛 명월암 터에 정루, 시왕전(十王殿), 선당, 승당, 백화전(白花殿), 청연당(靑蓮堂), 약사전을 지었다고 한다.
난계사를 읊은 황위(黃暐)[1605~1654]의 시가 전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입난계사[暮入蘭溪寺]해질녘 난계사에 들어가니
노궁태간심[路竆苔磵潯]길은 이끼 낀 산골 물 때문에 막혀 있네
고운생옥척[孤雲生屋脊]외로운 구름 태어난 집에 걸려 있고
총죽당정심[叢竹當庭心]떨기 대나무는 마땅히 곧은 마음이로다
잔납재삼사[殘衲纔三四]다 떨어진 장삼 겨우 서너 벌
유기기고금[遺基幾古今]후세에 전하는 탑은 고금에 몇이런가
한종야창외[寒淙夜窓外]한밤중 창밖 쓸쓸한 물소리는
영아상진금[令我爽塵襟]나로 하여금 속세의 잡념을 덜게 하네
난계사에 있던 약사여래불 1기와 괘불 1기를 전라북도 남원시 도통동 선원사에서 가져갔다고 한다. 괘불은 국가 국란시 기우제를 지낼 때 걸고 기도를 하던 대형 불화인데, 남원 선원사에서는 아무 기록도 남기지 않고 자기 것으로 인정하여 동계 주민들은 반환을 여러 차례 건의하였으나 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2000년경에는 승탑 2기와 돌부처 1기를 도난당하였다.
[변천]
난계사 터가 있는 순창군 동계면 수장리는 원래 남원부 영계방으로 있다가 1906년 대한제국 시기 행정 개편에 의하여 영계방과 아동방이 순창군으로 편입되고 동계면 수장리라고 개명되었다.
[위치]
순창군 동계면 수장리 하외령 마을 회관에서 동계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600m 정도 가면 난계지[저수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500m 정도 올라가면 주민들의 경작지가 있다. 난계사 터는 이곳에 위치한다. 지정 면적은 5만 3568㎡이다.
[현황]
난계사 터 주변에 축대로 추정되는 유적이 30m 정도 남아 있다. 난계사 터에서 남북 쪽으로 약 500~600m쯤 가다 보면 2기의 승탑이 있는데, 주민들에 의하면 원래 난계사 터에 있던 것이라고 한다. 2기의 승탑에는 각각 ‘함월당탑(含月堂塔)’, ‘용설당탑(容雪堂塔)’이라고 음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