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자연 마을 오정(五井)과 하안(下安)[구안계(舊安溪)]의 끝 자를 따서 정안동(井安洞)이라 하였다. 하안(下安)은 안계 밑에 있기 때문에 붙여졌고, 다른 이름인 구안계는 옛날 안계의 중심지로 시장이 있어서 붙여졌다 한다. 인접한 안계면 시안 1리와 한 마을을 이루고 있었으며, 시안 1리의 마을도 역시 구안계라 한다. 오정 마을은 마을에 천연 샘이 다섯이나 있어 오정(五井)이라 하였다. 자연 마을 용천(龍泉)은 마을을 개척할 당시 마을 어귀에 샘이 있었고, 용이 노닐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오룡(五龍)이라는 마을 이름은 1430년경 이곳에 용이 다섯 마리 살았으며, 이곳에서 큰 인물이 난다고 하여 붙여졌다 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비안군 정서면의 오정동, 안계동 등의 일부와 단북면, 현동면의 일부 지역들을 병합하여 경상북도 의성군 단북면 정안동으로 개편하였다. 1988년 5월 1일 군 조례 제1225호에 의거하여 정안리로 개칭되었다.

[자연 환경]

마을 남쪽으로 위천(渭川)이 흐르고, 위천 유역에 형성된 광활한 평야가 마을 주변까지 펼쳐져 있다. 북쪽은 단북면을 비롯하여 의성군의 안계면, 다인면에 걸쳐 준평원(準平原)이 형성되어 있으며, 남쪽 준평원 지대의 낮은 구릉 주변으로 마을들이 위치하고 있다.

[현황]

정안리는 단북면 동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3.6㎢이며, 총 146가구에 327명[남자 158명, 여자 169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북동쪽으로 안계면, 서쪽으로 연제리, 남쪽으로 이연리·노연리와 인접하고 있다. 마을 북동쪽으로 국도 28호선이 통과하며, 지방도 912호선과 지방도 923호선이 마을 남부 통과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변의 광활한 농경지에서 벼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75호 의성 정안동 석조 여래 입상(義城井安洞石造如來立像)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