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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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倂方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병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마강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병방리는 1914년 구산면 병방동, 안정동, 상은동, 은행동 일부를 통폐합하면서 병방동의 이름을 따서 붙어진 이름이다. 병방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많은 병사들이 성을 쌓고 방어를 한 곳이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병방은 갈방실(葛方室)이라고도 하는데 갈방은 1380년 파평 윤씨가 마을을 처음으로 개척할 당시 뒷산에 칡의 잎[갈엽(葛葉)]이 많고 지형이 갈엽과 비슷해서 이름 붙였다 한다. 안정은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진성 이씨가 이곳에 정착했는데, 편안하고 고요한 곳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였다 한다. 이름 그대로 6·25 전쟁 때 전주 이씨도 피난을 와서 정착하였다. 새못은 갈방실에서 새로 생긴 마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의성군 구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의성군 구산면 병방동, 안정동, 상은동, 은행동 일부를 병합하여 의성군 단촌면 병방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1일 군조례 제1225호에 의해 병방동을 병방리로 개칭하였다.
[자연 환경]
북쪽에 미천이 있고, 남북으로 산이 있고, 동서로 골짜기 뻗어 있다. 마을은 골짜기에 있는데, 뒤로 건마산이 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방풍림인 병방숲이 있다.
[현황]
병방리는 단촌면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1년 현재 면적은 6.8㎢이며, 총 75가구에 146명[남자 77명, 여자 69명][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점곡면 사촌리와 경계를 하고, 서쪽으로는 관덕리, 남쪽은 상화리, 북쪽은 점곡면 송내리와 이웃하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안정, 갈방실, 새못이 있다.
마을 서쪽으로 군도 4호선이 지나가 단촌면 면소재지으로 연결되고, 마을 북쪽으로 지방도 79호선이 통과하여 안동시 일직면과 의성군 옥산면·사곡면 등으로 접근이 쉽다. 후평 삼거리 남쪽으로 취락지와 농경지가 형성되고 있으며 벼농사 외에 고추와 약초 등을 재배하고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방계정(芳溪亭)과 병방리 고분 떼가 있다. 방계정은 방계 이세필(李世弼)의 유업을 추모하여 1937년 후손들이 세운 정자이다. 이세필은 눌은(訥隱) 이광정(李光庭)에게 수학하였고, 가난한 사람을 돕는 데 앞장선 후덕한 선비로 후에 가선대부(嘉善大夫)로 제수된 바 있다. 병방리 고분 떼는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고분들로 봉분(封墳)이 대체로 완전하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