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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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sukjae Pass |
이칭/별칭 | 애치(艾峙)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봉준 |
전구간 | 쑥재 - 전라북도 완주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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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쑥재 -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 |
성격 | 고개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쑥재’라는 지명은 인근에 쑥이 많이 자라나는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인 듯하다. 그러나 쑥이 많았다는 기록은 찾아보기가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산천에서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군집해서 자라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우므로 신빙성이 떨어진다. 이에 고개[峙]가 이쪽에서 저쪽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위치한 곳인데, 이 ‘사이’와 같은 말인 ‘슷’, ‘삿’이 ‘쑥’으로 변해서 ‘쑥재’가 되었다는 의견과, 우리말 어원 상 ‘높은 고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눈에 띈다.
[자연환경]
쑥재는 완주군 상관면 용암리와 임실군 신덕면 월성리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이다. 호남정맥의 능선을 이루고 있는 고개 중의 하나로, 갈미봉과 옥녀봉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 슬치에서부터 북서쪽으로 뻗어온 산줄기가 갈미봉을 지나 쑥재에 이른다. 북쪽으로 정맥을 따라가면 옥녀봉과 경각산을 만날 수 있다. 고개의 서쪽 물줄기는 옥녀동천을 이루어 옥정호로 들어가며, 동쪽에 흐르는 물은 전주천으로 들어가도록 하여 만경강과 섬진강을 나누는 분수계의 역할을 하고 있다.
[현황]
쑥재에서 동쪽으로 편백숲을 지나 내려가면 안쑥재, 즉 내애리(內艾里)마을이 있다. 이곳에서 실제 마을 이름은 ‘내아리’라 부르고 있다. 내아리마을은 재미있는 문패가 걸려있는 집, 벽화가 그려진 집들이 많아 눈길을 끈다. 마을 아래로는 전주~남원 간 17번 국도와 만난다. 17번 국도와의 교차로 맞은 편에는 남관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 북쪽으로 죽림온천이 있다. 고개 서쪽의 마을은 바깥쑥재, 즉 외애리(外艾里)마을이라고 한다. 서쪽 사면 아래에는 월성저수지가 쑥천을 흘려보내고 있다. 고개의 북쪽에 있는 공기마을에는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유명한 상관 편백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조용한 편백나무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찾고 있다. 남쪽 갈미봉 인근에는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