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401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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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鵝川亭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주암 마을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지민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921년 - 아천정 중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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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아천정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주암 마을 |
성격 | 정자 |
양식 | 단층 팔작집|민도리식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2칸 |
소유자 | 함양 박씨 문중 군사공파 |
관리자 | 함양 박씨 문중 |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정자.
[개설]
아천정은 함양 박씨 아천공(鵝川公) 박응원(朴應元)[1552~?]의 정자이다. 박응원은 성균관 생원을 지냈으며 특히 효행이 뛰어났다고 한다.
[위치]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주암 마을 안길 한쪽 편에 이좌건향(離坐乾向)으로 자리하고 있다. 마을 초입에 있어 찾기 쉽다.
[변천]
아천정이 세워진 시기는 아천공이 생존하던 16세기 후반이었으나, 현존 건물은 아천공의 10대 후손인 박동섭(朴東燮)이 1921년에 새로 중건한 것이다. 중건 당시 기존 정자의 모습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 번와와 낡은 부재 정도만 교체하였는지 아니면 내부 평면까지 모두 바꾼 신축 개념으로 새로 지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형태]
아천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집이다. 내부는 우측 정면 2칸과 뒤쪽으로 측면 1칸을 온돌방으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대청으로 꾸몄다. 측면 1칸을 모두 마루로 한 온돌방 앞쪽도 매우 넓다. 구조는 두리기둥을 세운 민도리식이며, 처마 네 귀에는 무엇을 받치거나 버티는 데에 쓰는 굽은 기둥인 활주를 세웠다.
[현황]
2013년 현재 문중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공동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관리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정자 앞쪽에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솟을삼문이 있고 경내 우측에는 ‘영월재(迎月齋)’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팔작지붕의 벽돌집이 1동 있다. 이 건물은 본래 초가집으로서 일제 강점기 때 강학과 주민의 집회소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아천정은 비록 뛰어난 인물과 관련된 정자는 아니지만 450여 년의 오랜 역사를 안고 있는 마을의 아담한 정자이다. 만일 1921년 중건 시 본래 모습 그대로 보수가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건축적 가치는 더욱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