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300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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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岩洞堂內- |
영어의미역 | Sodongpae Play of Dangnae Village, Sangam-do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당내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준옥 |
[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상암동 당내마을에서 노동 후에 행해진 소동패들의 씨름.
[개설]
소동패 놀이는 두레에서 비롯된 민속이다. 성인 남자들의 두레 조직인 대동패에 상대되는 것으로, 대동에 들지 못하는 15~19세의 소년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여수시 상암동 당내마을에서는 소동패 구성원의 친목을 도모하고, 대동패와 어울려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하여 함께 놀이를 했다.
[놀이도구 및 장소]
놀이는 소동패나 대동패가 오전 일을 마치고 쉴 무렵인 12시쯤 상암동 상동마을과 내동마을 두 곳의 소동·대동패들이 씨름 겨루기를 하였다. 씨름은 당내 뒷동산의 산몰랑 ‘우다반’에서 하게 되는데, 그곳이 넓직하니 씨름하기 좋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먼저, 한 마을의 소동과 대동들이 다른 마을 앞에 가서 소고를 돌리거나 주먹으로 약을 올리며 씨름을 하자고 싸움을 건다. 이렇게 씨름을 하자고 했을 때 안 가면 곤란하므로, 그 마을에서도 소고를 맞돌리고 꽹과리를 이용하여 응전하게 된다. 그러면 그 마을의 소동·대동들도 꽹과리를 울리고 소고를 치며 출전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두 마을의 소동·대동이 모이면 마치 소가 뿔로 싸움을 하듯이 꽹과리, 소고를 치며 맞부딪쳐 긴장감을 돋운다.
[놀이방법]
싸움은 소동부터 시작하여 중동 싸움을 거쳐 대동의 씨름으로 판가름하게 된다. 겨루기 방식은 소동끼리 절대 승자가 나올 때까지 겨루고, 마찬가지 방식으로 대동까지 진행해서 대동패의 씨름으로 겨루기를 완결했다.
[현황]
소동패와 대동패가 씨름을 하여 승부를 겨루려고 했던 놀이는 해방 직후까지도 많이 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