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대리에 있는 황새를 주제로 조성한 공원.

[개설]

예산황새공원은 2014년 11월 준공하여 황새의 인공 부화, 사육, 치료, 방사 및 황새에 관한 연구와 함께 관람객이 황새의 생태를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예산군은 삽교천, 무한천을 끼고 넓은 농경지와 범람원 습지가 발달되어 있어 최적의 황새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1970년대 이전까지 예산에는 2곳 이상에서 황새가 서식하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건립 경위]

예산군은 자연환경 훼손으로 멸종되었던 생물종인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의 복원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09년 6월 문화재청의 황새마을 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3만 5669㎡ 부지에 예산황새공원을 조성하였다.

[변천]

2014년 6월 황새 60마리를 예산황새공원에서 사육하기 시작하였다. 2015년 봄 14마리의 황새가 태어났고, 2015년 9월에는 8마리를 처음으로 자연방사하였다. 2016년에는 총 83마리 중 15마리를 방사하였고 68마리를 사육하였다.

[구성]

예산황새공원에는 황새문화관, 황새오픈장, 생태습지, 사육동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황새문화관은 황새의 생태와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생태교육 및 홍보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전시실, 영상실, 사무실, 연구원실, 체험학습실, 황새랑카페 등으로 구성되었다. 황새문화관 2층에 있는 황새랑카페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휴식 공간이다. 황새오픈장에는 황새를 관찰할 수 있는 관람 데크가 구비되어 있다. 황새오픈장은 지붕이 없는 사육 시설로 방사한 황새의 정착을 유도하고, 관람객이 황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생태습지는 미꾸라지, 붕어, 개구리 등 다양한 수중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방사된 황새들의 먹이터이자 생활공간인데, 사계절 물이 얼지 않게 하여 황새들이 일년내내 먹이활동을 할 수 있다. 사육동은 황새의 인공부화, 아픈 황새의 치료, 방사 황새를 연구하는 시설이다.

[현황]

예산황새공원에는 다양한 황새 체험 프로그램들, 즉 황새 모형 만들기 등의 문화관 체험 프로그램, 황새와 같이 살이 상생 체험 등의 생생 문화재 프로그램, 황새 생태 체험 프로그램, 황새 농업 체험 프로그램, 황새 마을 숙박·민박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다.

예산황새공원은 예산십경(禮山十景) 중의 하나이며, 인근에 예당저수지, 예당호조각공원, 예당생태공원, 의좋은형제공원, 덕산도립공원, 덕산온천 등과 연계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