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조선시대에 덕산군(德山郡) 현내면(縣內面) 지역일 때 큰 고개 아래라고 하여 한티, 한티골 또는 대티라 부른 데서 대치리(大峙里) 지명이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백제 때는 마시산군에 속했다가 신라 때는 이산군에 속했으며 고려 때는 덕풍현에 속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덕산현에 속했고, 조선 후기에는 덕산군 현내면 지역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중치리(中峙里), 삼승리(三僧里), 약동(藥洞), 신치리(新峙里), 소시촌(小柿村) 일부를 병합하고, 대치리라 하여 예산군 덕산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대치리 남동부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해발고도 100~600여m의 구릉지가 발달되어 있는데, 북서부 경계의 가야산(伽倻山)[677.6m]이 일대에서 가장 높고, 북부 경계의 원효봉(元曉峰)[604.7m]이 그다음으로 높다. 남동부 경계 일대에는 대치천 상류의 곡간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대치천 상류는 해발고도 100m 이하이다.

[현황]

대치리는 덕산면의 서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시량리, 서쪽으로 서산시 해미면, 남쪽으로 광천리, 그리고 북쪽으로 상가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2015년 12월 30일 현재 면적은 8.61㎢인데, 이 중 논이 0.27㎢이고, 밭이 0.67㎢이다. 행정리는 대치1~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느락골, 노류목, 한치골, 사기점, 중치 등이 있다. 인구는 154가구에 319명[남자 166명, 여자 15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행정리별로 대치1리에 75가구, 146명[남자 77명, 여자69명], 대치2리에 79가구, 173명[남자 89명, 여자 84명]이 각각 거주하고 있다.

국도45호선[윤봉길로]이 대치리의 남부 경계를 동서 방향으로 지나고 있다. 기타도로들 중 가장 규모가 큰 기타도로[원효봉길]가 대치리의 중부, 북부 및 남부에 걸쳐서 남북 방향으로 지나면서 개설되어 있고, 일부 소규모 기타도로가 북서부 경계에 개설되어 있다. 기타도로들 중 규모가 큰 기타도로는 남부 경계에서 국도45호선에 연결되어 있다.

남동부의 대치천 상류 곡간 충적지에서 논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남부의 구릉지에서 밭농사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유적으로는 사기점 백자 가마터 등이 있고, 설화로는 「한티의 석문봉」 등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