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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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長里土城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상장리 209-2 |
시대 | 고대/삼국시대/백제 |
집필자 | 지원구 |
현 소재지 | 상장리 토성 -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상장리 2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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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토성 |
양식 | 테뫼식 |
크기(높이,길이,둘레) | 0.5~2m[내벽 높이]|1~5m[외벽 높이]|270m[둘레]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 상장리 개자시마을에 있는 백제시대의 토성.
[개설]
상장리 토성은 삽교천에서 육로로 이어지는 교통로의 적을 차단하거나 감시할 목적으로 축성된 백제시대 소규모의 토성이다.
[건립 경위]
상장리 토성은 축성과 관련된 문헌 기록이 없어 구체적인 건립 경위를 파악할 수 없으나 토성 주변에서 백제 토기편 등이 수습되는 것으로 보아 백제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쪽으로는 고덕면 일원, 동서쪽으로는 삽교천에서 봉산으로 이어지는 천변 교통로, 북쪽으로는 합덕읍과 면천면 일원으로 연결되는 지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있어 사방을 감시하기 좋은 곳이다. 주변 지역의 교통로 감시와 차단을 목적으로 차단성으로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예산군 고덕면 소재지에서 국도40호선을 따라 북서쪽 방향으로 500m 정도 가면 지방도619호선이 나온다. 우회전하여 합덕읍으로 넘어가는 동쪽 방향으로 2㎞ 정도 들어가면 상장리 개자시마을이 나온다. 상장리 토성은 개자시마을에서 남서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해발 29m의 구릉 상단부에 있다. 서쪽으로는 하천을 사이에 두고 금후산성과 마주하고 있어 상호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상장리 토성은 구릉 선상부를 감싸는 테뫼식으로 축조되었으며, 전체 둘레는 270m이다. 평면 형태는 남북 방향이 긴 타원형이다. 성내의 지형은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북고남저형이다.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조되었으며, 성토하여 협축하는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북벽의 성벽에는 높은 지대가 형성되어 있어 망대지로 추정된다. 남아 있는 성벽의 규모는 방향에 따라 다르다. 내벽은 0.5~2m, 외벽은 4~5m 정도이다. 성벽 상단부 폭은 1~3m, 하단부 폭은 2~10m 정도이다. 정상부의 평탄 대지와 성벽과 접한 성내의 평탄지에 건물지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지는 서벽 구간에서 1곳이 확인되었다.
[현황]
상장리 토성의 성벽은 북벽과 서벽 일부만이 남아 있으며, 남벽과 동벽 대부분은 유실된 상태이다. 동벽은 묘역이 조성되는 과정에서 훼손되었고, 남벽은 충적지와 접한 급경사로 훼손되었다. 성벽의 문지는 현재 성내외로 연결되는 임산도로가 조성되어 절개된 상태이다. 성내에는 정상부와 성벽을 따라 평탄 대지면이 형성되어 있다. 성내에서 유물은 수습되지 않았으며, 주변에서 백제 토기편이 일부 수습되었다.
[의의와 평가]
상장리 토성은 삽교천에서 봉산이나 면천, 합덕 방면으로 연결되는 중간 지점에 있는 토성으로 사방의 조망이 매우 양호한 입지적 특징이 있다. 삽교천을 따라 내륙으로 들어오는 수로의 길목을 차단하거나 감시하는 기능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시대 예산 지역의 교통로와 방어체계를 복원할 때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