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0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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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間良寺- |
이칭/별칭 | 간량사지,간량사 터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간양리 17-1 |
시대 | 고대/삼국시대/백제 |
집필자 | 성부제 |
건립 시기/일시 | 527년~599년 - 간양사 백제 혜왕 때 창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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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간양사터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간양리 17-1 |
성격 | 절터 |
지정 면적 | 약 1,500㎡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간양리에 있는 백제 혜왕 때 세워진 간양사의 터.
[개설]
간양사 터는 백제 혜왕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간양사가 있던 터이다. 예산군 예산읍 간양리에 있다.
[변천]
간양사는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백제 혜왕 때에 창건되어 150여 년 전까지도 법등이 밝혀졌다고 한다. 『여지도서』 신창현 사찰조에 ‘간양사재현남이십리극락법당삼간십왕전삼간승당육간정문칠간대웅전삼간동전삼간후방삼간(間良寺在縣南二十里極樂法堂三間十王殿三間僧堂六間正門七間大雄殿三間東殿三間後房三間)’으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상당히 큰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전에는 신창군[현 아산시] 땅이었다.
[위치]
예산군 예산읍에서 국도32호선을 따라 온양 방면으로 가다 보면 간양리가 나온다. 동쪽 마을을 따라 가면 정신요양원 수정원[간양길 271]이 나오는데 수정원에서 문을 개방해 주면 1.2㎞ 정도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길을 따라 산 계곡을 올라가면 길 종점에 갈멜산기도원[간양길 385]이 있다. 간양사 터는 계곡을 따라 동쪽으로 300m 더 가면 도고산 아래 동쪽에서 서쪽로 전개되는 계곡 북쪽으로 도고산 남서향 경사면의 중단부에 있다.
[현황]
간양사는 지형상 남서향으로 배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민가와 밭의 개간 등으로 인해 원래 절터에서 약간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간지주 등 다양한 유물들이 남아 있으며 초석재(礎石材), 장대석 등은 원위치에 있는 것과 옮겨진 것들이 쉽게 구분된다. 2단으로 이루어진 간양사 터의 면적은 약 1,500㎡에 이르며 축대 등도 무너져 있으나 일부는 비교적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다. 간양사 터 내에서 수습된 유물은 토기편, 기와편 등 다양하며 회청색 경질에 무늬가 없는 것이 다수이고, 파상문(波狀紋), 어골문(魚骨紋) 등이 새겨진 것도 있다. 적색기와 1점에는 ‘임일(壬一)’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인화분청편(印花粉靑片)도 약간 수습되었다.
현재 간양사 터 부근의 민가는 모두 이주하여 칡덩굴만 우거져 있으며, 여름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다.
[의의와 평가]
간양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절이고,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주변에 99개의 암자가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한때 융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95년 현지답사 때 갈멜산기도원에 있던 한 주민에 따르면 이미 300여 년 전에 폐사되고 조그만 암자만 있었다고 한다. 간양사는 폐사 후 마곡사로 갔다는 것으로 보아 마곡사와의 연관성도 추측할 수 있다.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박해 때 많은 천주교도가 간양사로 피신하였고 현재도 갈멜산기도원이 있다. 간양사는 불교 유적과 천주교 유적이 함께하는 문화유적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