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도 예산현 소재 논밭을 숙의방에서 구매한 후 측량하여 작성한 조선 후기의 토지대장.

[개설]

「충청도예산현숙의방매득전답자호부수타량어람성책」는 1729년(영조 5) 11월 숙의방에서 매입한 충청도 예산현 소재 논밭 10필지를 예산현에서 타량하여 작성한 양안, 즉 토지대장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다.

[형태]

필사본에 1책 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책의 크기는 세로 45.6㎝, 가로 29㎝이다.

[구성/내용]

서문, 발문, 권수와 권미로 구성되어 있다. 권수에는 “옹정 7년 11월 일(雍正七年十一月日…)”이라 기록되어 있어 1729년 11월에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권미에는 “예산현감(禮山縣監)... 유강기(兪康基)”라 기록되어 있어 예산현감 유강기가 책임자였음을 알 수 있으며, 일부 결락이 있다.

각 필지마다 지번, 양전 방향(量田方向), 토지 등급, 지형, 지목(地目), 장광척(長廣尺), 결부수(結負數), 사표(四標), 구명모(舊名某)·금성명모(今姓名某)[성명으로 표시된 경우가 7필지, 명만 기재된 경우가 3필지]가 기재되었다. 전체 밭은 26부 2속, 논은 80부 7속이다.

[의의와 평가]

양안은 현대의 토지대장의 성격으로 현재 오가면 일대와 신안면 일대의 땅을 1729년 숙의방에서 매입하였다는 기록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