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윤신달을 시조로 하고 윤후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남도 예산의 이거 성씨.

[연원]

파평윤씨(坡平尹氏)는 왕건(王建)을 도와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 공을 세워 고려 개국공신에 책봉된 윤신달(尹莘達)[?~?]을 시조로 하는 성씨로 고려 시대 문벌귀족 가운데 하나이다. 윤신달과 관련해서는 파평현 용연(龍淵)에 있던 옥함에서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부이므로 선대의 유래는 알 수 없으며, 후손들이 파평현을 근거지로 삼아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12대손인 태위공파 윤안비의 증손인 윤후(尹候)[?~1418] 자손들 때부터 예산 대흥, 청양, 홍성 등 충청도 일대에 나누어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입향 경위]

파평윤씨의 예산 지역 입향은 고려 말 판사섬시사(判司贍寺事)를 지낸 윤후와 관련이 있다. 윤후는 고려가 망하자 홍성으로 내려왔으며, 윤후의 아들 대부터 예산에 정착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흥군읍지(大興君邑誌)』, 『호서읍지(湖西邑誌)』 등의 문헌에는 파평윤씨가 대흥현의 대표 성씨로 기록되어 있다.

[현황]

예산군청의 2006년 자료에 따르면 예산 지역에 거주하는 파평윤씨는 예산읍에 156세대, 신양면에 109세대, 광시면에 79세대, 삽교읍에 67세대, 대흥면에 50세대, 덕산면에 39세대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예산군에 1,566명의 파평윤씨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유적]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에 재실인 여강재가 있다. 1986년 후손들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매년 음력 3월 태위공파 윤안비와 윤침, 윤인달, 윤지중, 윤간, 윤철석을 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