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예산 출신의 문신.

[개설]

서해조(徐海朝)[1689~1770]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벼슬에서 물러난 뒤 고향인 예산군 광시면 구례리에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가계]

서해조의 본관은 연산(連山)이며 자는 종지(宗之), 호는 구구재(九九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서효적(徐孝積)이며, 할아버지는 서필행(徐必行)이다. 아버지는 증호조참판 서욱(徐욱)이며, 어머니는 박율(朴繘)의 딸 울산박씨(蔚山朴氏)이다.

[활동 사항]

서해조는 1689년(숙종 16) 현 예산군 광시면 구례리에서 태어났다. 1732년(영조 8) 본래 성균관의 반제에서 장원하였으나 이복령(李復齡)과 시권이 바뀌었음을 자백하여 전시에 직부하라는 특전이 취소되었다. 같은 해에 서해조의 자백을 아름답게 여긴 임금이 후릉참봉에 제수하였다. 서해조는 두보(杜甫)의 시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의 문장을 좋아하였고 30여 년의 관직 생활 동안 한 번도 권세 있는 자에게 아첨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서해조는 조선 후기 사색당쟁이 심할 때에도 오직 중도를 지켰다. 청빈한 삶을 유지하여 70세에 향리로 낙향할 때에는 기거할 집조차 없어 타인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였다. 말년에는 후학 양성에 전념하다 1770년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서해조의 저술로는 『두시보주(杜詩補注)』와 『좌사초류(左史抄類)』가 있다.

[묘소]

서해조의 묘소는 예산군 광시면 구례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