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에 사당이 있는 조선 전기의 문신.

[개설]

성희옹(成希雍)[1464~1523]은 중종반정에 가담하여 형 성희안(成希顔)과 더불어 정국공신에 봉해졌다.

[가계]

성희옹의 본관은 창녕(昌寧)이며 자는 당옹(戇翁), 호는 의재(義齋)이다. 할아버지는 사온서직장 성효연(成孝淵)이고, 아버지는 동녕부참판 성찬(成瓚)이며, 어머니는 덕천군(德泉君) 이후생(李厚生)의 딸 전주이씨(全州李氏)이다. 영의정 성희안이 형이다.

[활동 사항]

성희옹은 1464년(세조 10)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성종 때 음보로 광흥창수에 제수된 것을 시작으로 벼슬길에 나갔으나 1493년(연산군 1) 성종의 상중에 자녀가 혼인한 죄로 파직되었다. 1506(중종 1)년 9월 중종반정에 가담한 공으로 정국공신 3등에 책정되어 창성군(昌城君)에 봉해졌다. 이후 벼슬살이를 사양하고 양주로 귀향하여 학문에 몰두하였다. 1526년(중종 20) 사망하였다. 사망한 뒤 자의대부 호조판서 겸 지의금부사 지춘추관사 오위도총부총관에 추증되었다.

[묘소]

성희옹의 묘소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개화산에 있었으며 부조묘도 받았다. 증손자인 성혼이 불천지위신주를 모시고 예산군 신양면 귀곡리로 낙향하였고, 그후 사당과 거처를 웃동네인 가좌울로 옮겼으며 영조 초엽에 창의사가 창건되었다. 성희옹의 묘소는 도로개설로 인해 1997년 9월 25일 창의사 위 산 중턱에 이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