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 출신의 정치인.

[개설]

윤병구(尹炳求)[1911~1985]는 예산 출신의 정치인으로, 제헌국회의원을 지내고 제4대 국회의원에 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다. 1960년까지 지역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가계]

윤병구의 본관은 파평(坡平)이며, 호는 취봉(翠峰)이다. 아버지 윤정식(尹貞植)과 어머니 한산이씨(韓山李氏) 사이의 2남 중 맏아들이다. 아내 의성김씨(義城金氏)와의 사이에 아들 윤명길과 윤동길 외 세 딸을 두었다.

[활동 사항]

윤병구는 1911년 9월 5일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 639-1에서 태어났다. 광시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하여 경성공학원 광산과를 수료하였다. 1946년 철기(鐵驥) 이범석(李範奭)의 주도하에 결성된 조선민족청년단(朝鮮民族靑年團) 예산군 단장으로 참여하여 반공 우익 활동에 전념하였다. 1948년 5월 10일 실시된 제헌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어 반민족행위자특별조사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윤병규는 1958년 5월 2일 제4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농림위원회 소속으로 예당저수지 축조에 기여해 농업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또한 무한천에 예산대교[역나다리]를 건설하여 충남 서부권 일대의 교통난을 해소하였고, 예산읍에 상수도 시설을 설치하여 예산읍민의 숙원이었던 식수난을 해결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

윤병구는 말년에 귀향하여 목장을 경영하였으며, 광시면민 복지를 위해 전기·전화 가설과 낙후 도로를 포장하는 등 예산군 발전에 헌신하다 1985년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윤병구는 1969년 12월 17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2008년 7월 17일 제헌절 60주년을 맞아 광시면사무소 내에 윤병구 송덕비가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