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 불원리에 있는 농기구 관련 영농 조합.

[개설]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은 소농을 위한 적정기술 농기구 연구와 제작, 보급과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농기구를 생산하는 협동조합으로 국내 1호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협동조합이다.

[설립 목적]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은 귀농인들이 겪게 되는 농기구에 집중하였다. 자급자족형 소농인 귀농인들에게 기계화된 대형 농기구는 경제적 상황과 맞지 않고 좌식 농기구들은 사용하기가 너무 힘들고 작업 효율도 나지 않는다. 농민들이 나서서 ‘서서 일할 수 있고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면서 작업의 효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농기구를 만들어 보자.’라는 신념에서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을 만들었다.

[변천]

2014년 12월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을 결성하여 2015년 5월 법인을 설립했다. 김명기 대표를 위시한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조합을 구성하였고 예산군의 디자이너, 교수, 향토사학자 등이 호응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의 구성원은 대부분 마을의 농부들이고 목수, 디자이너, 놀이전문가, 대학에서 강의하는 사람도 있다.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의 핵심 가치는 ‘모든 농기구를 좌식에서 입식으로’이다. 이는 최대한 몸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농사를 짓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농업부문에서 OECD국가 평균의 37배에 달하는 화석에너지를 사용하는 점도 개선하기 위해서이다.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은 수동 제초기 3종, 수동 쟁기 1종, 수동 이식기 1종을 개발해서 판매 및 워크숍을 진행하여 왔다. 향후에는 폐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트랙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첨단 스마트폰 기술을 활용한 저렴한 소형 닭장과 개집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다.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은 아산 적정기술한마당, 홍성 전국환경교육한마당, 평택 경기도적정기술에너지한마당, 예산 충남농민전진대회 등의 행사에 참가하였다. 조합이 직접 주관한 행사는 마을대장간만들기워크숍, 수동제초기자작워크숍 등이 있었다.

[현황]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7년 마을기업 선정심사’에서 꼼지락예산적정기술협동조합이 2차년도 지정기업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