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연구 또는 개발되고 있는 과학과 기술.

[개설]

과학기술[science and technology]은 사전적으로 “자연 과학, 응용과학, 공학 따위를 실제로 적용하여 인간 생활에 유용하도록 가공하는 수단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예산군은 전통적인 농업도시로 과학기술에서도 농업이 강조되어 왔다. 최근 현대사회가 급속도로 기술이 진보하고 과학이 발달하면서 예산군은 변화에 부응하여 농업 생산기술의 과학화를 꾀하고 있다. 나아가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하여 과학기술과 관련된 기업체를 지역으로 유치하여 예산 지역 사회의 과학기술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

[예산군의 과학기술 관련 정책]

예산군의 근간 산업은 농업이다. 이에 예산군은 농업과 관련된 선진 농업 기반 조성과 기술을 보유하여 첨단 농업 지역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농업 테크노파크 설립과 다양한 벤처산업 육성과 유치를 통하여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 예산군 지역 내에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여,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체를 유치하여 지역 사회의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예산군은 벤처산업을 농업기술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는 분야로 인식하고 신기술, 신지식과 미래형 집약 기술을 육성할 벤처 산업단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예산군은 농업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한 농업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도모하고 있다.

예산군은 예당저수지와 예당평야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쌀 생산량이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예산의 특산품인 예산황토사과의 생산량 증가를 위하여 토양 관리의 과학화를 시도하고, 사과의 당도를 높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예산군에 위치한 충청남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의 국화 신품종 개발은 예산군의 중요한 과제이다. 토양 검정으로 환경친화적 영농기술 개발을 비롯해서 다수성(多收性)[작물의 유전 형질이 다수확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특성]이고 비바람에 강한 쌀 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예산군은 시설하우스 환경 개선과 농업인 교육, 부녀자 농업기술 전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농민 밀착 학습을 시도하고 있다.

예산군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크게 대기 문제와 폐기물의 증가로 수질과 토질 오염으로 나눌 수 있다. 대기 오염은 자동차 배기 가스, 가정 연료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 분진과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환경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이 주원인이다. 농공단지와 산업단지에서도 수질오염 등 각종 오염 원인을 제공하며, 축산단지의 증가로 폐기물 배출량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예산군은 이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하여 감시체계 구축과 전문가 집단 양성을 통한 환경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환경 농업으로 환경 농산물의 직거래제 적용, 복원을 통한 지속적인 자연환경 확보, 농약 사용량 절감, 수질 보존, 대기 보존, 폐기물 감소, 흙의 생명력 되살리기, 푸른산 가꾸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예산 황새마을 조성사업은 이러한 부분에서의 상징적인 성과로 꼽을 수 있다.

[현황]

예산군에서는 과학영농을 실현하기 위하여 예산군농업기술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과학영농시설로 친환경미생물관, 병해충종합진단실, 종합검정실, 식미분석실, 조직배양실, 과학영농실증시험포, 과수실증시험포, 사과테마공원, 꽃 전용 육묘장, 과수종합과학관, 농산물가공교육실, 컴퓨터 교육장, 농업인 교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미생물관은 친환경 농축산을 위한 유용한 기능을 가진 안전한 미생물 생산 공급, 가축 사육 환경과 토양 개선, 가축 질병을 검사 진단하고 있다. 규모는 지상 1층이며, 면적은 340㎡ 규모이다. 주요 시설로는 축산미생물배양실[60㎡], 농업미생물배양실[37.5㎡], 실험실[58.5㎡], 저온저장고[15㎡], 기타 시설[184㎡]이 있다. 주요 장비로는 미생물 배양기, 고압 멸균기, 클린벤치, 현미경, 인큐베이터, 자동 포장기, 순수 제조 장치, 축사 환경 측정기, 초음파 육질 진단기 등을 구비하고 있다.

병해충종합진단실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각종 유해 병해충을 신속 정확하게 감별 정밀 진단하고 방제 처방 실시로 병해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설립한 시설이다. 현미경, 미세 영상 시스템, 병해충 순회 예찰, 이동 진단 차량, 동력 흡충기 등 자동 기상관측 시스템[AWS]을 갖추고 있다. 주요 측정 요소는 기온, 강수량, 습도, 일조시수, 풍향, 풍속 등이 있다.

종합검정실은 토양과 액비를 정밀 검정하여 작물별로 적정 시비량을 통보하여, 화학비료와 액비 시용량을 절감하여 건전 토양을 보전하고 농업 생산력을 증대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주요 장비로는 ICP[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광도계], 액비 분석기, pH meter, EC meter, 토양 전용 분석기, 질소 분해 장치[킬달], 초순수장치[Maxima], 진탕 항온 수조기 등이 있다. 검정 항목은 토양 분석으로 pH, EC, 유기물, 인산, 양이온[칼슘, 칼륨, 마그네슘], 규산 등이며, 액비 분석으로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카드뮴, 납, 크롬, 구리, 아연, 니켈 등이다.

식미분석실은 연중 수시 운영으로 재배 요인별 쌀 품질 분석하고, 고품질의 쌀 생산기술을 정립하고자 설립한 시설이다. 주요 장비는 미도메타, 성분 분석기, 백도계, 현미기, 정미기, 시료 건조기, 입형 분리기, 곡물 수분계 등이 있다. 분석 항목으로는 식미값, 성분[단백질, 아밀로스], 백도, 수분 등을 하고 있다.

조직배양실은 첨단 기술의 농업적 이용으로 우량종서[종묘]의 생산 보급과 소득 작목 중심의 기술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설립한 시설이다. 규모는 66㎡로 준비실[43㎡], 배양실[23㎡]이 있다. 주요 장비는 무균 작업대, 고압 멸균기 외 15종이 있으며, 감자, 대엽풍란, 소엽풍란 등의 품종을 조직 배양하고 있다.

과학영농실증시험포는 수경재배 씨감자 시스템과 순화온실을 시험하고 있으며, 과수실증시험포는 국내 육성 신품종 및 도입 품종 지역 실증 시험과 예산사과 홍보용 분화사과를 시험하고 있다. 이외에 농산물 가공 교육실, 컴퓨터 교육장, 농업인 교육관 시설을 통하여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과학기술 교육에 진력하고 있다.

2007년 과수종합과학관을 신축하여 과수 병해충 분리 동정, 계측 장비를 활용한 수세 진단, 수확기 판정, 품질 평가 등에 활용하고 있다. 보유 기자재는 병해충 분리동정 기자재, 과수 계측 장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