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에서 분리하여 성립된 다양한 기독교의 분파.

[개설]

한국 개신교(改新敎)는 서양 선교사들의 선교와 한국인의 구도(求道)에서 시작되었다. 서양 선교사로는 칼 구츠라프가 1832년, 로버트 토마스가 1866년 각각 입국한 일이 있었다. 이는 단기 체류나 순교로, 계속적인 선교에 임하지 못하였다. 한국인 자신의 구도는 1873년에 만주에서 서상륜, 백홍준, 김진기 등이 스코틀랜드의 선교사 존 로스와 존 맥킨타이어를 만나 입신하고, 성서 번역을 시작한 일이 있었다.

본격적인 미국의 여러 분파 교회 선교는 1884년에 장로교 알렌, 1885년에 장로교 언더우드, 감리교의 아펜젤러·스크랜턴 등의 입국으로부터 비롯되었다.

한편, 충청남도 예산군에 개신교가 전래된 것은 개항기 이후로 판단된다. 1897년 덕산·삽교 지역에는 자생적인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다. 예산의 신앙공동체는 류제가 중심인 대천교회와 조원식이 중심인 수촌교회였다. 류제와 조원식은 자신들의 집에 교회를 설립하였다. 이후 예산군에는 개신교의 여러 분파 교회가 들어서게 되었다.

[변천 및 현황]

예산군에는 일찍부터 개신교의 여러 분파 교회가 전파되어 들어왔다. 감리교회는 1890년대에 예산·홍성 지역에 전래되었다. 1912년 삽교읍에 좌방교회[현 등대감리교회], 1913년 봉산 효교교회, 1916년 예산제일감리교회, 계속해서 1931년 예산중앙감리교회 등이 개척 건립되었다. 예산군에 감리교회는 60여 개 이상이 있는데, 1945년 광복 이전에 건립된 교회도 20여 개나 된다.

침례교회는 1910년 6월 광시면에서 초대 이우로 전도사의 가정에서 교회 명칭을 광시교회로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1930년에 건립된 발연교회가 있다. 예산군에 침례교회는 여러 분파의 교회가 다수 있다.

성공회는 1917년 1월 김바오로 전도사에 의하여 전도가 시작되었으며, 1917년 4월 임성동[현 예산리]의 작은 집을 사들여 교회를 시작하였다. 이후 2017년 3월 사정이 있어 자체적으로 잠정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장로교회는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1년 4월 북한에서 피난 온 장로교 신자 50여 명이 신명유치원에서 김석숭 전도사의 인도로 교회 창립 예배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때 창립된 교회가 예산읍 예산리에 있는 현 예산장로교회이다. 예산군에 장로교회는 20여 개 이상이 있다.

구세군은 1909년 8월 영국인 선교사들이 공주 지역에서 예산 지역으로 선교 지역을 넓히면서 시작되었다. 김영문에 의해 처음으로 광시면 동산리에서 선교를 시작하여 1912년 현 대흥중학교 자리에 대흥영문이 설립되었다. 그리고 1916년 오가영문, 1918년 손지영문 등 총 8개의 영문이 나타났다.

성결교회는 1923년 2월에 한춘경·김기환·이계희 3인이 삽교읍 역리 316번지 초가에서 예배를 시작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당시 초가에서 시작한 교회가 현 역리성결교회이다. 그리고 1932년에 예산성결교회와 구만리성결교회, 1938년 신례원성결교회가 세워졌다. 성결교회는 현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등 3개의 교단으로 나뉘어 있다. 예산군에는 3개 교단의 성결교회가 대략 35개 이상이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1929년 광천예수재림교회 송기영으로부터 전도를 받은 김현기가 광시면 하장대리 자택에서 가정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되었다. 예산군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총 8개가 있다.

순복음교회는 1987년 김철진 전도사에 의해 예산읍 주교리 258번지에서 예산순복음교회가 시작되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1988년에 설립되었다.

통일교회는 1960년 7월 서울 에서 파송된 이수경 교회장이 전도하여 8월에 화신옥 2층 식당을 빌려 첫 집회를 열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신도 한인수·이준영의 도움으로 예산읍 예산리159번지에 교회를 설립하였다. 통일교회는 1997년부터 기존의 교단 명칭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회’로 개칭하였다.

여호와의 증인은 1956년 4월 이봉금이 예산읍 예산리 509번지에서 전도하면서 시작되었다. 2011년에 예산읍 석양리에 여호와의 증인 예산북부왕국회관을 건립하였으며, 이어서 여호와의 증인 삽교왕국회관도 건립하였다. 이외에도 예산군에는 여러 교회들이 선교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예산 지역의 개신교는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는 한편, 사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