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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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老敎會 |
이칭/별칭 | 장로교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성준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 있는 16세기 종교개혁 시기에 생긴 칼뱅주의 계통의 개신교 교파.
[개설]
예산을 포함한 홍성 지역은 1900년대에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민노아(閔老雅)[Frederick Scheiblin Miller]가 선교를 하였지만, 1907년의 선교 분할 협정에 의하여 감리교 측이 맡았다. 따라서 예산 지역에는 다른 교단에 비해 장로교회가 늦게 설립되었다. 예산 지역의 장로교회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4월 북한에서 피난 온 장로교 신자 50여 명이 신명유치원에서 김석숭 전도사의 인도로 교회 창립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이는 현 예산장로교회의 시초이다. 이후 장로교회 내의 교파별로 19개의 교회가 설립되었다.
[미국 개신교회의 한국 전래]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 맺어진 후, 1883년 미국에 보빙사(報聘使)로 간 민영익, 서광범, 홍영식 등과 만난 볼티모어대 학장 가우처(J. F. Gaucher) 박사는 한국 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선교사로 중국에 파송되었던 알렌(H. N. Allen)이 미국 공사관 공의(公醫)로 한국에 와서, 1884년 12월 갑신정변 당시 중상을 입은 민영익을 치료해 주어 고종황제의 어의(御醫)로 들어가게 되었다. 이후 실질적인 선교를 위해 한국에 들어온 미국의 개신교 선교사들은 1885년 4월에 제물포[인천]에 상륙한 감리교의 아펜젤러(H. G. Appenzeller)와 장로교의 언더우드(H. G. Underwood) 부부이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학교를 세우고 성경 번역 등에 주력하면 선교 사업을 펼쳤다.
[충청도 선교 지역 분할과 경쟁]
1893년 이래 미국 남장로교는 전라도에 이어 충청도로 선교 지역을 확장하고 있었고, 미국 침례교의 ‘엘라딩기념선교회’ 선교사들이 1896년에 강경과 공주에 들어와서 선교 사업을 벌였다. 그리고 양 선교부 사이에 선교 지역 협상이 이루어졌다.
미국감리회는 1896년에 스크랜튼(W. C. Scranton), 1898년에 스웨어러(W. C. Swearer)[서원보] 선교사를 연달아 충남 지역에 파견하였다. 그리고 엘라딩기념선교회 선교사들이 철수한 1899년 이후에 북장로교와 미국감리회 선교부 간에 선교 지역 분할 협상을 했지만 합의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충청남도 지역은 미국감리회와 북장로교 그리고 남장로교의 선교사들이 동시에 선교하는 지역이 되었다.
미국감리회는 공주와 청주·홍주·천안·충주 등에서 발 빠르게 움직였고, 북장로교는 청주를 중심으로 보은·괴산·영동·조치원·옥산에서, 남장로교는 충청남도 남부 지역에서 북부 지역으로 선교 범위를 넓혀 갔다. 그러다가 1907년 미국감리회와 북장로교·남장로교는 군산과 공주 사이의 오천, 보령, 남포, 홍산, 비인, 서천, 한산, 임천, 안면도는 남장로교가 맡고, 그 이북 지역은 미국감리회가 담당하기로 새로운 선교 분할 협정을 체결하였다. 1907년의 선교 분할 협정은 1936년 협정이 철폐될 때까지 지속되었다.
[장로교회의 충청 지역 선교]
1904~1909년경에 북장로회의 민노아 선교사가 홍성 지역에 와서 전도 활동을 하였다. 충청북도 청주 근동의 신대교회[현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연혁에 보면 유명한 전도부인이었던 오부인[이춘성]이 “충남 아산·직산·홍성·당진·예산·온양·해미 일대에 전도를 시작하였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북장로회가 이 지역에서 활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미국감리교와의 선교 분할 협정에 의하여 1909년 이후에는 감리교에서 주로 선교하였다. 이후 장로교회는 전라북도 지역의 선교에 주력하다가, 서서히 서천, 부여, 보령 지역으로 선교 지역을 확대하면서 다시 충남 지방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내포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선교는 거의 해방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예산 지역 장로교회 현황]
총 19개의 장로교회가 있다. 통합파 장로교회로 예산장로교회, 성산교회[예산읍 주교리], 고덕교회[고덕면 대천리], 용리교회[고덕면 용리], 봉산매봉교회[봉산면 마교리], 목양교회[봉산면 효교리], 세곡교회[대흥면 금곡리], 송림교회[대흥면 대률리], 수암교회[삽교읍 신리], 승리교회[예산읍 간양리], 신례원교회[예산읍 창소리] 등이 있다. 합동파 장로교회로는 삼일교회[예산읍 예산리], 예산수정교회[예산읍 신례원리], 우리교회[예산읍 신례원리], 대야리교회[대흥면 대야리], 봉산중앙교회[봉산면 당곡리], 마사리교회[광시면 마사리] 등이 있으며, 고신파 장로교회로 대흥교회가 있다.
[의의]
예산 지역의 장로교회는 1951년에 시작되어 이미 정착하여 있던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등 개신 교단들과 함께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앞장섰으며, 사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