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내포 지역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예산군의 주요 지점을 걷는 행사.

[개설]

내포문화숲길은 가야산 주변의 4개 시군[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이 내포 지역에 남아 있는 많은 불교 성지들과 내포 천주교 성지, 내포 지역의 동학, 역사 인물 및 백제부흥운동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지점들을 옛길과 마을길, 숲길과 임도, 들길, 하천길을 따라서 연결한 충청남도 최초, 최대의 장거리 도보 트레일이며, 길이가 약 320㎞에 이른다. 내포 지역이 지닌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천천히 되돌아보고, 내포 지역에서 살고 있고 또 앞으로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나눔과 성찰의 순례길이라 할 수 있다. 내포 지역의 대표적인 가야산과 오서산, 봉수산, 백월산, 연암산, 아미산, 구절산을 배경으로 한 숲길[오솔길, 등산로, 임도 등]과 내포 지역 사람들의 생활 권역인 마을과 마을을 연결한 마을길 및 내포 지역 내 사람들의 편익을 위하여 조성된 농로, 자동찻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내포문화숲길걷기축제는 가야산을 중심으로 한 내포 지역이 지닌 다양한 자연환경 자원을 무분별한 개발 압력으로부터 보호하고 보존하여 미래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자원으로 보전하고, 내포 지역의 유구한 역사, 문화적 자원들을 계승하고 전승함을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이 서로 소통하여 지역사회 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내포문화숲길걷기축제는 내포 지역의 소중한 가치들이 유·무형의 내재적, 실현적 교육 자원으로 후손들에게 체험되고, 계승되어 지역의 잠재적 가치를 보전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의 유산으로 조성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5년 10월 30일 제1회 내포문화숲길걷기축제가 개최되었는데, 충청남도청 잔디광장에서 출발하여 둔2리-수덕고개-사하촌-수덕사로 이어지는 6㎞코스였다. 제2회부터는 시·군별로 일정과 코스를 달리하여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내포문화숲길 예산걷기축제의 구간은 매년 또는 대회마다 달라진다. 2016년 10월 15일 ‘예산대흥슬로시티에서 느리게 한갓지게’라는 슬로건 아래 내포문화숲길 예산걷기축제에서 두 개의 코스를 운영하였다. 1코스는 예산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하여 남연군묘-잣나무쉼터-백제의 미소길-상가리 미륵불~예산방문자센터로 돌아오는 약 5㎞ 코스였고, 2코스는 대치교차로에서 출발하여 의상암터-원효암터-옥병계-석문담-예산방문자센터에서 끝나는 약 7.5㎞ 코스였다.

2016년 10월 29일 ‘2016 대한민국온천대축제와 함께하는 내포문화숲길걷기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두 개의 코스를 운영하였다. 1코스는 가야구곡길코스[축제장-옥계저수지-축제장]로 총 9㎞였고, 2코스는 내포문화숲길5코스[축제장-원효암터-시량리-셔틀버스-축제장]로 총 8㎞였다. 2016 대한민국산림박람회와 연계하여 개최하였다.

2017년 1월 21일 ‘이야기가 있는 느린 꼬부랑길 걷기’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21일 대흥면에 있는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출발하여 배맨나무-봉수산자연휴양림-대흥향교 은행나무-의좋은형제공원으로 돌아오는 약 7㎞ 코스로 내포문화숲길 예산걷기축제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