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에 있는 인장(印章)을 주제로 한 전문박물관.

[개설]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은 문인들이 자신이 낸 책 뒤에 낙관처럼 사용하던 인장을 모아 전시한 이색 전시 공간으로, 한국 근현대 문인들의 인장 1,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건립 경위]

박물관장 이재인이 10대 때 김소월 낙관이 찍힌 김소월 시집을 헌책방에서 구입한 일, 20대 때 소설가 오영수로부터 흥선대원군의 인장을 받았던 일을 계기로 인장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변천]

2001년 7월 충남박물관으로 집필실과 전시실을 개관하였다. 2009년 2월 2일 충남문학관에서 한국문인인장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구성]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은 지상 2층으로 건물로, 1층 전시실에는 각종 전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작업실, 세미나실, 전시실이 있으면, 방문객들에게 입장료 대신 받은 막도장으로 만든 대한민국 지도 모형이 있다.

[현황]

추사 김정희의 보담재 인장, 소설가 김동인, 김동리, 김유정, 이광수, 이상, 이문구, 이효석, 현진건, 윤대녕, 윤후명, 조정래, 최인호, 시인 노천명, 박두진, 박목월, 서정주 등의 인장 1,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다. 한국 근현대 문인 인장을 비롯하여 근대도서 판권 인장, 고려시대 관인, 조선시대 관인, 세계 각국의 인장, 우리나라 국세 등 다양한 인장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2017년 9월 ‘길에서 만나는 인장과 문학’ 이라는 주제로 문학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