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신흥리에 있는 독립운동가 일우 김한종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

[개설]

김한종의사기념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벌인 일우 김한종(金漢鍾)[1883~1921]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다. 광복관, 정려관, 일우관, 모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한종은 1915년 박상진 등과 함께 대구에서 무장독립 비밀결사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하였다. 1916년 노백린, 김좌진 등 동지를 규합하여 대한광복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충청·전라지부장으로 활약하였다. 만주 등지에 무관학교를 세워 김좌진, 박성태 등을 만주로 보낸 김한종은 군자금 조달의 총 책임을 지고 예산을 중심으로 맹활약하였다. 가산 전부를 내놓고 국내 부호들로부터 막대한 군자금을 모아 해외로 보내는 한편 친일 관리의 처단 등 동포의 애국심을 일깨우는 데 큰 성과를 이루었다. 김한종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21년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건립 경위]

김한종의사기념관은 김한종 의사의 나라 사랑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자존과 긍지를 심어 주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건립되었다.

[변천]

김한종의사기념관은 2007년 11월 2일 개관하였다. 국비를 비롯하여 도비 및 군비로 건립되었다.

[구성]

건축가인 김경식 관장은 독립운동가 김한종의 정신과 기개를 느끼게 하기 위해 직접 감옥의 이미지를 담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김한종의 강직함을 현대로 끌어 오기 위한 요소를 배치하는 등 당시의 시대상황과 국민들의 심정을 느끼고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다. 김한종의사기념관은 광복관, 정려관, 일우관, 모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복관에는 일제강점기 대한광복회의 활동상 및 동지들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정려관에는 김한종 가문의 아홉 명의 독립운동가와 두 효자의 효행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일우관에는 김한종의 친필 서한 및 판결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모현관에는 김한종 의사 순국기념비 및 유적지를 건립한 예산모현사업회의 활동상 및 학생들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문화체험학습장에서는 학생들의 체험 작품 및 체험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김한종의사기념관은 2014년 4월 개관 10여 년 만에 새롭게 단장하였다. 독립운동가 일우 김한종 의사의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김한종문화제가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17년 10회째를 맞이하는 김한종문화제는 8월 15일 우천 관계로 광시면에 있는 웅산초등학교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