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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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亭里-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병덕 |
시작 시기/일시 | 1989년 - 산정리 작은 선돌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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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산정리 선돌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
성격 | 민간 의례|개인 치성 |
의례 시기/일시 | 매년 음력 10월 1~4일 중 하루 |
신당/신체 | 선돌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신리마을에서 매년 음력 정초와 가을에 마을 주민과 가정의 안녕을 위하여 올리는 고사.
[개설]
산정리 작은 선돌제는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 신리마을 입구에 서 있는 선돌에 마을의 평안과 가정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고사이다. 현재는 마을의 공동 의례가 아니라 개인 치성의 대상으로 마을 주민 이 모와 무속인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데, 매년 정월 초사흘과 초이레, 가을 중 길한 날을 잡아 두 번의 고사를 지낸다. 마을 주민 이 모는 어느 날 꿈에 선돌 신령이 나타나 “아이구, 이년! 떡 좀 해 놓지, 왜 안 해 놓느냐?”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뒤로 고사를 지내며 선돌을 위하고 있다고 한다.
산정리 선돌이 “작은 선돌”이라 불리는 이유는 화천리 며말에 있던 선돌과 규모를 비교해서 화천리 선돌을 “큰 선돌”, 산정리 선돌을 “작은 선돌”이라 부른 데에서 연유한다. 화천리 선돌은 약 50년 전 홍수로 유실되어 지금은 없다.
[연원 및 변천]
산정리 선돌과 선돌제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선돌이 마을 입구에 서 있는 것으로 봐서 마을 입구를 지키는 수호신이자 비보(裨補)[풍수지리에 따라 액을 막고 운을 부르는 것을 의미함]의 목적으로 세웠을 것으로 추정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산정리 선돌은 신리마을 입구의 길가에 있다. 위가 좁고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길쭉한 형태로, 선돌의 정면은 평평하며 외형은 비교적 고르다. 문양이나 글자 등이 조각되어 있지는 않다. 선돌 앞에는 화강암 상석을 마련하였다. 상석은 마을 주민들이 선돌 고사를 지낼 때 근처에 있는 석재 공장에서 설치해 준 것이라 한다.
[절차]
현재 산정리 작은 선돌제는 매년 정월에는 초사흘 또는 초이레, 가을에는 길한 날을 택일하여 두 번 지낸다. 두 사람이 같은 날 고사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올릴 뿐이다. 제물 차림이나 고사 절차도 비교적 간소한 편이다. 마을 주민 이 모의 경우 제물은 떡 한 시루, 고기 한 근, 포, 배, 사과, 막걸리, 맑은 물 등 제물을 차리고서 선돌 신에게 빌며 마을과 가정의 평안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