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3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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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穀薦新 |
이칭/별칭 | 오려천신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햅쌀이 나기 이전에 덜 익은 나락을 베어다가 찐 오려를 집안의 가신에게 먼저 올리는 의식.
[개설]
일반 벼가 나기 전에 제철보다 먼저 나는 벼인 ‘오려[올벼]’로 메를 지어 조상신과 가신에게 올리는데, 이를 ‘햇곡천신’, 또는 ‘오려천신’이라 한다.
[절차]
덜 여문 오려를 베어다가 수숫대로 훑어서 솥에 넣고 살짝 찐다. 찐 나락을 말린 후 절구에 찧어서 쌀을 만들어 밥을 짓는다. 이 밥을 한 그릇씩 퍼서 방안의 성주, 장광의 터주, 부엌, 광 등에 가져다 둔다. 햇곡천신을 하는 날에는 가까운 친척과 인척을 불러 함께 나누어 먹는다. 한편, 햇곡천신과 연관 있는 민간 의례로서, 오려가 날 때 처음 도정한 것으로 집안에 모신 터주단지의 나락을 덜어 내고 갈아 넣고 나서 밥을 지어 터주에 한 그릇 올리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조상과 가신에게 한 해 농사의 첫 수확물인 오려로 밥을 지어 올려 감사의 마음으로 위한다.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가정의 육체적인 수호자인 조상과 가택의 수호자인 가신을 대상으로 감사제를 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