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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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春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명재 |
채록 시기/일시 | 1999년 7월 - 「청춘가」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운식이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의 임세창[남, 59세]과 예산군 고덕면 호음리의 전봉남[남, 66세]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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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 「청춘가」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 |
채록지 | 마사리 - 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마사리 |
채록지 | 호음리 - 충청남도예산군 고덕면 호음리 |
가창권역 | 예산군 - 충청남도 예산군 |
성격 | 경기민요 |
박자 구조 | 굿거리장단 |
가창자/시연자 | 임세창[남, 59세]|전봉남[남, 66세] |
[정의]
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이별의 아픔과 덧없는 삶을 노래한 경기민요.
[개설]
「청춘가」는 예산군 광시면과 고덕면 지역에서 불리는 경기민요의 한 갈래이다. 짧은 굿거리장단으로 경기민요의 창법을 이용하지만, 사설은 경기민요와 크게 다르다. 하나의 노래가 여러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사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사설의 내용이나 주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경기민요에서 파생된 일련의 「청춘가」는 무상한 세월 따라 잃어버린 청춘을 한탄하는 내용을 담는 반면,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청춘가」는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의 슬픔, 인생무상을 주제로 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청춘가」는 1999년 7월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에 거주하는 소리꾼 임세창, 예산군 고덕면 호음리에 거주하는 소리꾼 전봉남이 부르는 것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최운식이 찾아가 채록한 것이다. 2001년에 예산군에서 발행한 『예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굿거리장단으로 부르는 「청춘가」는 사설로만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구절의 의미 관계가 긴밀하게 이어지지 않아 유기적 짜임새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내용]
1. 예산군 광시면 마사리에서 채록한 「청춘가」
“청춘 하늘엔 잔별두 많구요 이 내 가슴엔 시름두 많구나 / 간다네 온다네 날 버리고 떠난 님 한 짐을 지구서 좋다 돌아들 온단다 / 세상 만사를 생각을 하면은 묘창에 지기가 좋다 일속이로구나”
*묘창에 지기가 좋다 일속: ‘묘창해지일속(渺滄海之一粟)’의 오류. 망망한 푸른 바다 속의 좁쌀 하나, 즉 작고 보잘것없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
2. 예산군 고덕면 호음리에서 채록한 「청춘가」
“청천 하늘에 잔별도 많구요 요 내 가슴엔 희망도 많구나 / 니가 잘 나서 미색이 되드냐 네 눈이 어두워서 에에 환장이로구나 / 간다 못 간다 얼마나 울었던지 정거정 마당에 한강수가 됐노라”
[의의와 평가]
같은 예산 지역에서 불리는 노래가 각각 다르다는 것은 부르는 이의 기분이나 주변 상황에 맞게 개사하는 일이 흔하였을 개연성을 보여 준다. 사설의 내용이 크게 중요치 않은 유희요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