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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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下明堂趙將軍墓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일제강점기 |
집필자 | 표윤명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7년 - 「천하명당 조 장군묘」 예산군에서 발간한 『예산군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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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삼바실 -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조 장군|강 장군 |
모티프 유형 | 유적 유래담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에 전해지고 있는 조 장군묘에 얽힌 이야기.
[개설]
「천하명당 조 장군묘」는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에 전해지고 있는 조장군묘에 얽힌 유적 유래담이다. 마전리는 예전에 삼[대마]을 경작하는 밭이 많았으므로 삼바실이라 불렀다. 삼바실에 있는 조 장군과 강 장군의 묏자리는 천하 명당자리라 알려져 있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조 장군의 묘를 파헤쳐 쇳물을 부어 명당의 지기를 없애 버렸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천하명당 조 장군묘」는 1987년 예산군에서 발간한 『예산군지』에 실려 있다.
[내용]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삼바실]에 조 장군묘라 전해지는 무덤이 있다. 옛날 삼바실에 조 장군과 강 장군이 살고 있었다. 두 장군은 각자 일가를 이루고 막역하게 지냈다. 조 장군은 슬하에 여덟 형제를 두었고, 강 장군은 슬하에 열두 형제를 두었는데,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출세하였다. 어느 날 두 장군이 무예를 연마하다가, 활을 쏘아 화살이 떨어지는 곳에 자신들의 묏자리를 정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이어 화살을 쏘아 묏자리를 정하고 자식들에게 무덤 안에 모래 한 삼태기와 콩 한 말을 넣으라는 말을 남겼다. 묏자리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런데 두 장군의 묏자리가 천하 명당자리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두 장군의 묏자리를 알아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였다. 천하 명당자리에서 장차 조선의 큰 인물이 배출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일본인들은 조 장군의 며느리 여덟 명을 모두 불러 주리를 틀어 가며 묏자리를 물었다. 그러나 누구도 발설하지 않았다. 그런데 고문을 견디지 못한 막내 며느리가 그만 묘의 위치를 실토하고 말았다. 묏자리를 찾은 일본인들은 조 장군의 묘를 파헤친 뒤 펄펄 끓는 쇳물을 부어 명당의 지기를 없애 버렸다고 한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조 장군이 함께 묻으라고 하였던 모래는 군사가 되었고, 콩은 장수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묘를 파헤치는 순간, 모래가 변한 군사들과 콩이 변한 장수들도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또한 조 장군 무덤 앞에 앞다리는 온전하나 뒷다리를 펴지 못하는 황소가 한 마리 있었는데, 조 장군의 묘가 파헤쳐지면서 그만 주저앉고 말았다고 한다. 현재 묏자리는 전해지고 있으나 장군석과 상석은 사라지고 없다.
[모티프 분석]
「천하명당 조 장군묘」는 천하 명당이라 하는 조 장군의 묏자리에 얽힌 유적 유래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