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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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鳳鳴-鳳-墓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
집필자 | 표윤명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 「봉명골 봉이 날아간 묘」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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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봉림리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
관련 지명 | 봉명산 -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승려|묏자리 주인 |
모티프 유형 | 지명유래담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 전해지고 있는 지명유래담.
[개설]
「봉명골 봉이 날아간 묘」는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의 봉명골에 대한 지명유래담이자 인색한 사람에게 주는 교훈을 담은 교훈담이다. 묏자리를 잡아 준 승려가 대가를 요구하자 인색한 주인이 거절하였다. 그러자 승려는 묏자리 주인을 골탕먹이기 위해 묏자리를 다시 옮기게 하였다. 어리석은 묏자리 주인이 승려가 시키는 대로 관 뚜껑을 열자 그 순간 커다란 봉이 울면서 날아갔다. 결국 좋은 자리를 잃고 만 것이다. 이후 봉이 날아갔다는 봉명골이라는 마을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봉명골 봉이 날아간 묘」는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 있는 봉명산(鳳鳴山)[237m]은 봉황이 날아와 울었던 산이라 해서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에 한 승려가 자손이 번성한다는 좋은 묏자리를 잡아 주고 나서 묏자리 주인에게 대가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묏자리 주인은 인색해서 대가를 주지 않았다. 화가 난 승려는 묏자리 주인을 골탕먹이려고 처음 자리보다 훨씬 좋은 자리가 있으니 묏자리를 옮기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묏자리 주인은 승려의 속셈을 짐작하고 옮기려고 하지 않았다. 승려는 묏자리 주인의 의심을 풀어 주기 위하여 샘에서 가까운 곳으로 옮기자고 하였다. 그제야 묏자리 주인은 의심을 풀고 묘를 옮기기로 하였다. 묘를 옮기면서 승려는 묏자리 주인에게 자기가 산에 올라가 신호를 보내면 관 뚜껑을 열라고 하고는 산으로 올라갔다. 산에 올라간 승려가 아래를 향하여 신호를 보내자 묏자리 주인이 관 뚜껑을 열었다. 그 순간 관에서 커다란 봉황이 울면서 날아갔다. 이후로 봉황이 날아간 산을 사람들은 ‘봉명산’ 또는 ‘봉명골’이라고 불렀다. 봉명산에서 날아간 봉황은 삽교읍 용봉산 아래 마을에서 쉬었다가 홍성 쪽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이때 봉황이 쉬었다 간 곳이라고 하여서 봉정(鳳停)이라는 마을도 생겼다.
[모티프 분석]
「봉명골 봉이 날아간 묘」는 봉명골이라는 마을 이름이 생기게 된 연유와 인색한 사람에게 주는 교훈이 담긴 지명유래담이자 교훈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