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예산문화대전 > 예산향토문화백과 > 삶의 방식(생활·민속) > 민속 > 평생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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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한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일생에 걸쳐 출생, 혼례, 회갑, 죽음 등 삶의 중요 마디가 되는 때에 거행하는 모든 의례. 사회적 존재인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사회적 지위와 집안 내 역할의 변화와 관련한 중요 마디에 의례를 통해 사회적 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역할의 변화를 자연스레 인지하게 된다.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지내는 일생의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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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사람의 사망 후 매장까지 행해지는 모든 의례. 사람의 죽음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시신을 수습해 매장하고, 죽음을 사회적으로 종결하는 탈상에 이르기까지의 매 순간에 특별한 의례를 베푼다. 이러한 상장례에는 죽음을 확인하고,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준비하고, 죽음을 애도하며, 시신을 매장하고, 죽은 이의 혼을 위로하고 달래는 의례가 있다. 죽음이 확인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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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사람이 태어나 육십 번째 생일에 장수를 축하해 베푸는 큰 잔치. 수연은 장수를 축하하는 잔치를 뜻하는데, 보통 환갑잔치를 이른다. 육십갑자가 한 바퀴 도는 육십갑자는 우주의 역수(曆數)가 정해 준 인간의 수명이다. 조선시대에는 61세가 되면 인간의 수명이 다했다고 여겨 새로운 생애로 남의 나이를 먹는 것으로 간주했다. 장수한 노인을 위해 자손들이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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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초상을 치르고자 빈소에 깔았던 자리를 거두어 태우면서 베푸는 의식. 자리 걷기는 초상을 치르고 나서 죽은 이와 접촉했던 물건 중 시신 아래에 깔았던 자리를 거두어 옷가지와 함께 태우며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비는 천도굿이다. 초상난 집에서 발인이 끝나고 나서 죽은 이의 아래에 깔았던 자리를 거두어 태운다. 이때 자리뿐만 아니라 망자의 옷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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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조상을 추모하고 그 은덕에 감사하고자 집안 단위로 베푸는 의례. 제례는 제사를 지낼 때의 예의를 말한다. 예산군에서도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게, 조상의 계보를 잇는 후손은 조상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마음에서 기일(忌日)에는 기일제를 모시고 설이나 추석 등의 명절에는 시절 음식을 마련하여 명절 차례를 베풀며, 시월상달에 시제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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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아이가 태어날 때를 전후하여 아이의 점지에서 임신,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과정 동안에 아이가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바라며 특별한 의미를 담아 베푸는 의례. 아이의 출생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통해 한 가정의 대를 잇는 중대사이다. 출생 의례는 아이가 태어날 때를 전후하여 이루어지는 산전 의례, 출산 의례, 산후 의례, 양육 의례로 구성된다. 산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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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결혼할 때 중매에서 혼인식 후 시집살이에 이르기까지 수반되는 모든 의례와 절차. 예산군의 혼례는 다른 지역의 혼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혼례는 두 사람의 결합을 매개로 새로운 가족이 형성되는 의례이다. 혼례를 통해 두 사람은 사회적 부부로 인정받고, 두 집단은 인척이라는 새로운 친족관계로 맺어진다. 혼례는 준비-분리-전이-통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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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해로한 부부가 혼인 후 예순 돌을 축하해 베푸는 의례. 전통적인 관념에서는 인생의 1주기인 육십갑자와 마찬가지로 혼인도 60년을 1주기로 보았다. 그래서 혼인하고 61년째가 되면 이를 기념하여 혼례를 다시 거행하고 큰 잔치를 베푸는데, 혼례를 다시 베푼다는 뜻에서 ‘회혼례’라 한다. 무탈하게 해로한 부부만이 회혼례를 행하는데, 혼인 후 60년 동안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