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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정월부터 12월까지 1년 단위로 자연의 변화에 따라 일상생활과 농업에서 주기적으로 반복하여 베푸는 전승 의례 행위. 전통적인 역법 체계는 태양태음력(太陽太陰曆)이다. 15일 간격으로 태양의 변화에 따라 절기(節氣)를 설정하여, 계절 변화의 기준으로 삼고 생업인 농업의 절기로 삼는다. 태음력은 달의 형태 변화로 한 달을 단위로 하는 생활문화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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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일반적으로 단오는 한 해 중 가장 양(陽)의 기운이 강한 날이라 하여 전통적으로 중시되던 속절(俗節) 중 하나로, 불길함을 내쫓고 하루를 노는 명절이다. 그러나 예산군 지역에서는 단오가 중요한 명절로 간주되지 않는다. 다른 지역에서는 단오가 되면 여성들이 그네를 타고 노는 풍습이 있으나, 예산 지역은 대개의 마을이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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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1월 15일을 전후하여 지내는 풍속. 음력으로 한 해의 첫 번째 보름달은 주변의 차가운 기운 탓에 여느 보름달보다 크게 보이므로 ‘대보름달’이라 한다. 예부터 한 해의 시작이자 가득한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첫 보름달의 상서로운 기운이 한 해의 생활살이에 두루 영향이 미치기를 바라며 정월 보름을 ‘대보름’이라 특별히 명명하고 다양한 풍속을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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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라 하여 귀신을 물리치고자 팥죽을 쑤어 액막이를 행하는 이십사절기의 하나. 동지는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길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데, 동지를 지나면 낮이 조금씩 길어진다. 예산군에서는 길어지는 낮의 길이를 두고 “낮이 노루 꼬리[혹은 쥐꼬리]만큼씩 길어진다.”라고 표현한다. 또 동지가 드는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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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3월 3일에 행하는 풍속. 예산군에서 삼짇날은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길한 숫자인 ‘3’이 중첩되는 날로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 각 가정의 처마에 집을 짓는데, 제비집의 모양을 보고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삼짇날은 고려시대에는 금형일(禁刑日)[죄인을 심문하거나 벌하거나 하지 않던 날]이었고, 조선시대에는 속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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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 지내는 명절. 새해의 첫날인 설은 새해에 대한 기대와 설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하므로, 새로운 미래를 안정적이고 평온하게 맞이하고자 삼가고 근신하며 보낸다. 시절 음식인 떡국을 마련해 조상과 가신(家神)에게 차례를 올리고, 집안 웃어른에게 세배를 한다. 새해를 맞이했으므로 복이 들어오도록 대문은 활짝 열어 ‘개문만복래(開門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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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유월 보름날에 벼의 성장 촉진과 질병 예방을 바라며 행하는 세시풍속. 유두는 신라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우리 민족의 명절 중 하나이다. 예산 지역에서는 음력 6월 15일 유두 즈음이 되면 벼 이삭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유두 무렵에는 긴 장마철이 끝난 다음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발생하는 벼 도열병의 예방을 기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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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태양력과 태음력의 차이로 달력의 날짜와 계절이 서로 어긋나는 것을 막으려고 끼워 넣은 달에 행하는 풍속. 3년에 한 달씩 양력과 음력의 차이가 나는 달을 윤달이라 하는데, 달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으로는 태양력과 날짜를 맞추기도 어렵고 계절의 추이도 정확하게 알 수 없으므로, 두 역법 체계의 불일치를 해소하려고 별도의 달을 두는 것이다. 거저 얻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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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2월 1일에 농사와 관련하여 전승되어 오는 세시풍속. 예산 지역에서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노는 날로, 풍농을 바라는 마음에 하루를 놀며 농사 준비를 하는 날이다. 일 년 농사의 시작을 앞두고 정월 농한기를 마치고 2월에 하루를 더 놀고 농사일에 전념하라는 뜻에서 머슴들을 놀리며, 머슴들이 모처럼 푸짐하게 대접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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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는 풍속을 행하는 이십사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입춘은 이십사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양력으로 2월 4일이나 5일 무렵이다. 봄기운이 일어나는 첫 시점이라 하여 길한 글귀를 적은 입춘첩을 붙여 입춘의 상서로운 기운이 집 안에 깃들기 염원한다. 예산 지역의 각 가정에서는 입춘날 입춘이 드는 시간인 입춘시(立春時)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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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음력 4월 8일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절 불공을 드리는 날. 예산군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석가탄신일인 음력 4월 8일에는 인근의 절을 찾아가 예불에 참석하고 식구들을 위해 등불을 밝힌다. 초파일에는 여러 공양의 방법 중에서도 등 공양이 주로 행해진다. 등 공양은 식구의 가족의 이름으로 행하므로, 등의 촛불이 타는 모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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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매년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농경민족인 우리 조상들에게 봄에서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두는 최대의 명절이었고, 그 전통은 현대에 이어지고 있다. 가배·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한다. 해마다 추석이 되면 가을걷이를 앞두고 한 해 농사 마무리에 감사하며 조상에게 차례를 올린다. 차례에 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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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해마다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명절. 칠석은 기수인 7이 중첩되고,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날로 간주된다. 예산군에서는 보통 칠석이 되면 가까이에 있는 절을 찾아 자손을 위해 칠석 불공을 드린다. 또한 칠석 즈음이 되면 여름철 논일인 김매기가 얼추 끝나므로, 예산군에서는 칠석을 여름 농사 마무리하는 날로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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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동부 지역에서 추석날 저녁 청년들이 짚으로 만든 거북이를 앞세우고 각 가정을 돌며 거북의 수복을 전하는 놀이. 거북이놀리기는 추석 보름달의 풍요로움과 더불어 거북이의 상징을 각 가정에 전하면, 각 가정에서는 음식을 대접하며 복을 불러들이는 놀이이다. 거북이놀리기의 거북이는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길상(吉祥)의 동물이므로 집안의 대들보 위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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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에서 매년 이월 초하루에 머슴살이하다가 생을 마감한 윤인섭을 위해 베푸는 제사. 예산군 대흥면 탄방리에서는 해마다 음력 이월 초하루에 머슴살이하다가 생을 마감한 윤인섭을 위해 제사를 베푼다. 이월 초하루는 예로부터 머슴날이라 하여 머슴들에게 하루를 온전히 놀도록 배려하는 날인데, 이날 지내는 제사이므로 ‘머슴 제사’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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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한 해 동안 집안과 가족의 액운을 예방하고 복을 불러들이고자 행하는 다양한 의례적 행위들. 예산군에서는 일 년을 단위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므로 매년 첫 달인 정월에 액을 막으면 한 해 동안 내내 편안하다고 한다. 액이 미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복을 불러들이는 것이므로, 액을 막고자 개인을 위해서는 용왕제[요왕제], 서낭제, 횡수막이[홍수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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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초파일, 칠석이나 특별한 날에 절을 찾아 부처 또는 절 내의 산신, 칠성 등의 신령에게 올리는 신앙 의례. 각 가정에서는 집안의 평안과 가정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절을 찾는다. 정기적으로 사월 초파일, 칠월 칠석, 구월 중구일, 정월과 시월의 길일, 매월 초하루 등에 불공을 올리며, 특별한 필요에 따라 절을 찾아 치성을 드린다. 절에 조상을 위한 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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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예산 지역에서 햅쌀이 나기 이전에 덜 익은 나락을 베어다가 찐 오려를 집안의 가신에게 먼저 올리는 의식. 일반 벼가 나기 전에 제철보다 먼저 나는 벼인 ‘오려[올벼]’로 메를 지어 조상신과 가신에게 올리는데, 이를 ‘햇곡천신’, 또는 ‘오려천신’이라 한다. 덜 여문 오려를 베어다가 수숫대로 훑어서 솥에 넣고 살짝 찐다. 찐 나락을 말린 후 절구에 찧어서 쌀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