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2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서 발행되었던 일반 주간신문.

[개설]

『용인자치신보』는 1992년 3월 25일에 당시 동아일보 용인지국을 운영하던 박진영이 『용인신문』(구)의 정체성에 반기를 들고 창간하였다. 정치 및 시사 관련 사항을 포함한 용인시의 시정을 해설 안내하고, 용인 지역 각종 소식과 다양한 생활정보를 소개하고자 창간되었으나 경영이 악화되어 제10호를 끝으로 폐간되었다.

[형태]

판형은 타블로이드배판(394㎜×545㎜)으로, 일 주일에 한 번, 8면으로 발행되었다. 흑백 인쇄에 가로쓰기를 채택하였다.

[구성/내용]

『용인자치신보』는 이동읍 용송골프장 건설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보도 등 민원 현장을 심층보도하고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함으로써 독자들의 투고와 제보가 잇달았다. 이와 함께 ‘순대아줌마’와 같은 서민층의 진솔한 얘기를 훈훈하게 전달하여 친근하고 부담없는 신문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변천과 현황]

『용인자치신보』는 『용인신문』(구)과의 차별화 전략을 벌여, 당시에는 흔치 않은 가로쓰기를 채택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이고, 파격적인 지면 구성과 독자투고 활성화, 동아일보 용인지국을 통한 무가홍보지 대량 배포 등을 시도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후발 언론사임에도 단기간에 인지도를 제고시켜 당시 『(구)용인신문』과 더불어 지역언론의 양대 산맥을 구축하며 용인 지역신문의 전형을 만드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무가홍보지 대량 배포라는 공격적 운영 방식이 경영에 부담을 주어, 제10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이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