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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481
한자 科學技術
분야 정치·경제·사회/과학 기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김권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1년 - 화순군 폐광 지역 진흥 지구 지정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행해지는 자연 과학·응용과학·공학·생산 기술의 총칭.

[개설]

화순군청과 전라남도청,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 전남 생물 의약 연구 센터 등이 중심이 돼 화순 생물 의약 산업 단지 내 동북아 백신 & 메디컬 연구·개발 및 실용화의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 출신 실학자 하백원]

화순 지역 과학 기술의 역사는 조선 후기의 ‘4대 호남 실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1781~1844]에게서 잘 드러난다. 하백원은 과학 기술에 대한 뛰어난 이해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최초의 자동 양수기라 할 수 있는 ‘자승차(自昇車)’ 개발 과정에서 특히 잘 드러난다. 하백원의 과학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는 당시의 실학자들이 구상했던 기술 수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벼농사를 생업으로 삼고 살아온 농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당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실학자의 면모를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술이 일정한 한도에 차면 새어나가도록 만들었다고 하는 ‘계영배(戒盈杯)’는 ‘사이펀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었다.

한편, 하백원은 1811년에 우리나라 지도인 『동국지도』를 제작했는데, 남극과 북극은 물론 성좌까지 자세하게 나타난 천문도를 그리기도 했다. 자명종, 항흡기(缸吸器), 방적기, 와륜(臥輪) 등을 연구해 제작하는가 하면 고려청자까지 연구하는 등 실학자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과학 기술 현황]

2001년 「폐광 지역 개발 지역에 관한 특별법」 특별 법령에 의해 화순군은 ‘폐광 지역 진흥 지구’로 지정 및 고시되었다. 당시 화순군은 정부의 석탄 산업 감축 결정에 따라 경제 인구의 유출이 증가된 데다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뒤쳐져 낙후도가 심한 상황이었다. 이에 화순군청과 전라남도청은 지역의 이점과 자원을 살려 지역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화순군에는 전남 생물 의약 연구 센터와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이 있어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의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KTR 한국 화학 융합 시험 연구소, 녹십자 백신 공장화순 생물 의약 산업 단지에 유치돼 화순 전남 대학교 병원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라운호퍼 한국 연구소의 백신 연구와 상호 협동 연계가 가능하다. 특히 화순군이 속한 전라남도 지역은 작물 생산량이 전국의 30%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생물자원이 풍부하여 천연물 자원, 해양 자원, 한약 자원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과학 기술을 응용하고 산업에 이용하려는 관심 이외에도 기초 과학의 원리를 청소년들에게 진작시키기 위해 해마다 ‘화순군 청소년 과학 탐구 대회’를 열고 있다.

[바이오 헬스 산업 추진]

1. 바이오 헬스 산업

최근 들어 바이오산업[생물 산업 : Biotechnology Industry, Bioindustry]의 융·복합 산업 개념인 ‘바이오 헬스 산업’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생물 공학 기술[바이오 기술: Biotechnology, BT]을 바탕으로 생물체의 기능 및 정보를 활용해 인류에게 필요한 유용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바이오산업의 기술 개발은 현재 의약 부문에서 가장 활발하며, 점차 농업 부문과의 결합을 거쳐 산업부문으로 나아가는 추세다.

한편 ‘헬스’ 또는 ‘헬스 케어’는 질병 제거뿐만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측면의 건강 증진과 질병의 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헬스 테크놀로지[Health Technology, HT]는 헬스 케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제도를 포괄하는 수단으로 정보 통신 기술, 기계·로봇 기술, 소재 기술 등도 포함한다. ‘헬스 산업’ 또는 ‘헬스 케어 산업’은 HT 등을 통해 헬스 케어를 실현할 수 있는 관련 산업이다. 의약품, 의료 기기, 화장품 등의 제품 산업과 의료 서비스, 건강 서비스와 같은 서비스 산업 등을 포함할 수 있다.

화순군의 인프라와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말라리아 등 기존 감염 질환의 지속 기간이 증가하고 조류 독감 등 신종 감염 질환이 창궐하는 추세라 감염병 관련 백신 연구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으며, 백신 시장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병의 치료보다 조기 진단 및 예방에 관심을 갖는 의료 패러다임이 주목받고 있다.

2. 국가적 계획과 연계한 바이오 헬스 산업 유치

‘제1차 국가 균형 발전 5개년 계획’[2004년 8월]에서 전라남도 지역의 전략 산업의 하나로 생물 산업[BT]을 지정했으며, 한방 바이오·희귀 의약품·나노 바이오·해양 생물 소재·청정 생물 산업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였다. 또한 ‘국가 연구 개발 사업 중장기 발전 전략’[2008년 9월]의 총 90개 중점 기술 중의 하나로 면역 및 감염 질환 대응 기술과 한방 의약 및 치료 기술이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교육 과학 기술부에서는 ‘BT R&D 투자 전략’[2008년 7월]의 7대 중점 기술 가운데 하나로 면역·감염 질환 조절, 제어 기술 및 지능형 약물 전달 기술을 포함시켰다. 그런가 하면 ‘한의약 R&D 중장기 육성 발전 계획’[2008~2017년]을 통해 한방 산업 발전의 가속화를 위한 주요 전략으로 지방 자치 단체 중심의 특화된 한방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 기술 기본 계획’[577 Initiative]의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로 국제 공동 연구를 강화하고 외국 R&D 센터를 전략적으로 유치·활용하는 사업[2010~2015년]을 추진하고 있다.

3. 지방 자치 단체의 바이오 헬스 산업에 대한 관심

전라남도청은 2004년 7월 ‘전라남도 지역 혁신 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해 화순 지역에서 의약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어 2007년 12월 ‘전라남도 생물 산업 5개년 발전 계획’에서는 4대 전략 산업의 하나로 생물 산업을 선정하고, ‘화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에서 생물 의약[백신] 생산 기반 사업 및 난치성 예방 및 치료 백신 실용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2008년 1월 제3차 ‘전라남도 종합 계획 수정 계획’에서는 화순 지역을 대도시권 생명 의학, 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였다.

화순군에서는 2003년 ‘소도읍 육성 사업 계획’과 2004년 ‘신활력 계획’을 통해 생물 산업을 화순 지역의 전략 산업으로 구상하고, 바이오 메디컬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2007년에는 『잘 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 1030』을 통해 바이오 헬스 산업을 ‘잘 사는 화순’을 만들기 위한 주요 전략 사업 가운데 하나로 택하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0.03.18 내용 수정(현행화) [바이오 헬스 산업 추진] 1. 바이오 헬스 산업 전염병 관련 → 감염병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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