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청
-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지역 주민의 삶과 정서를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창작 활동. 전라남도 화순 지역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문학은 시기별로 고전 문학과 현대 문학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고전 문학은 고전 시가, 고전 산문, 한문학으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나 전라남도의 인근 지역과 마찬가지로 화순군에서도 시조와 가사 문학이 활발히 창작되고 향유되...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위치한 물염정을 짓고 나무송, 김인후, 권필 등이 지은 한시. 시의 배경인 물염정은 화순군 이서면 물염리에 있는 정자이다. 단층의 팔작지붕 골기와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청형이다. 중종과 명종 대에 성균관 전적, 춘추관 박사, 구례 군수·영암 군수·금산 군수·여산 군수·풍기 군수 등을 역임한 물염(勿染) 송정순(宋庭筍)이 건립하였다....
-
2013년 현재 야사 마을에는 52가구가 살고 있다. 하씨, 나씨, 이씨, 김씨, 조씨, 정씨, 송씨, 최씨 등 8개 성씨가 모여 살고 있으며 혼인으로 인한 이주 성씨인 유씨, 한씨, 박씨, 임씨, 천씨, 성씨 등 14개 성씨가 합해져 100여명이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진양 하씨는 마을 인구 전체의 약 45%이상 차지하고 있다. 1934년 조선 총독부에 임시국제조사과...
-
야사 마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호남 실학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들이 있는데 바로 석당 나경적(羅景績)[1690~1762]과 규남 하백원(河百源)[1781~1844]이다. 이 둘은 조선 후기 농업과 상공업의 한계성과 모순 등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실학에 대한 뜻을 호남에서 누구보다도 선구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나경적은 1690년...
-
야사 마을을 들어서서 규남 박물관 길 건너에는 넝쿨 숲을 배경으로 조그마한 정려각 하나가 외롭게 자리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띤다. 이것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은 야사 마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하다. 진양 하씨 집안의 하성래 씨에 의하면, 쌍렬문은 정려각 두 개를 한자리에 모아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하대붕의 처인 동복 오씨 부인...
-
야사 마을이 화순 실학 마을로 자리 잡는데, 진양 하씨의 역할이 매우 컸다. 진양 하씨가 화순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영신 마을에 입향을 하게 되면서 부터이다. 이는 1597년경 하대표(河大豹)[1550~1622]가 야사 마을에서 영신 마을로 이주하면서부터로 알려져 있다. 동복 진양 하씨 후손들은 그 이전에 여산 군수를 지낸 하치(河治)가 동복으로 이주할 때...
-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 있는 정려. 조선 시대 정유재란 때의 성균 진사 하대붕(河大鵬)[1533~1605]의 처 동복 오씨는 정유재란 때 남편이 포로가 되었다고 잘못 듣고 자결하였다. 종 목산(木山)도 ‘내 어찌 홀로 살리오?’ 하고 자결하였다. 충의위 이득춘(李得春)의 처 진주 하씨는 정랑 하대란(河大鸞)의 딸로 정유재란 때 남편이 포로로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