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 속하는 법정리.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는 상삼·하삼·황새봉·성안·해대·이압쟁이 등 6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삼천리의 지명은 상삼천(上三川)[웃삼내]와 하삼천(下三川)[아랫삼내]의 ‘삼내’라는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삼내’란 화순군 동면 쪽에서 흘러오는 도천과 만연산에서 발원하여 읍내를 통과하여 이곳에 이르는 지소천[...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하여 살아오고 있는 성씨. 성씨는 자신의 혈족과 다른 혈족을 구별하는 기능이 있다. 우리나라의 성씨는 부계 혈통을 기준으로 정하는데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한자로 표기하였다. 성씨는 왕실에서 귀족 관료, 일반 평민의 순서로 보급되었다. 일반 백성들은 대체로 이름만 있었으나 신라 하대 이후부터 지방 호족 중에서도 성씨를 사용하는...
‘立春大吉(입춘대길) 建陽多慶(건양다경)’. 2013년 올해 입춘 날 마을 회관 입구에 붙혀놓은 입춘첩이다. 이 입춘 글씨는 올해도 어김없이 마을의 정기호 씨가 도맡아 썼다. “어저께도 농협에 가서 입춘대길 그것 써주고 왔어. 여기 이서농협 지점에서 5일 전부터 입춘날 와서 글씨 좀 써달라고 부탁해서 어제도 오후에까지 입춘대길 글자를 써주고 왔어.” 조사자가 마을 회관에서 만난 정...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같은 본관의 성씨들이 모여 사는 마을. 성씨와 관련하여 가장 먼저 기록된 것은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나오는 토성(土姓)과 속성(續姓)이다. 이 가운데 토성은 각 지역에 오래전부터 토착하고 있으면서 고려 시대 지방 행정 실무를 담당하고 지배 세력을 배출하던 성씨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토성 출신의 인물은 지역의 읍사(邑司)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에서 진각 국사의 출생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차천과 배씨 처녀 이야기」는 배씨 처녀가 차천에 떠 있는 참외를 먹고 수태를 하여 고려 고종 때의 고승인 진각 국사가 태어나게 되었다는 영웅 탄생담이다.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에 「차천과 배씨 처녀」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화순군 화순읍에 배씨...
고려 후기 화순 출신의 승려. 자는 영을(永乙), 자호는 무의자(無衣子). 아버지는 최완(崔琬)이며, 어머니는 배씨(裵氏)이다. 속명은 최식(崔寔)이다, 혜심(慧諶)[1178~1234]은 1201년(신종 4) 사마시에 합격한 후 태학에 들어가서 입신출세의 길에 들어섰으나 어머니 병환 때문에 고향에 되돌아와 족형 배광한(裵光漢)의 집에 머물며 간병하였다. 부친이 일찍 사망...
배련(裵練)을 시조로 하는 전라남도 화순군의 세거 성씨. 고려 때 국자감 진사(國子監進士)를 지낸 배련이 화순 배씨의 시조이다. 무열공 배현경(裵玄慶)을 중시조로 하는 경주 배씨의 분파 중 하나로 근래에는 경주로 일원화되고 있다. 배씨의 도시조(都始祖)는 지타(祗沱)로 신라의 전신인 사로(斯盧)의 금산가리촌(金山加利村) 촌장이었다. 박혁거세(朴赫居世)를 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