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풍암리 입교 마을에 있는 갓다리에 관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갓다리 전설」은 안동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의 부인이 남편의 뿌리를 찾기 위해 공을 들였는데, 이 정성으로 등과하여 감사로 부임한 원님에 의해 양반 행세를 하게 되었다는 신이담과 부인이 삿갓을 쓰고 엎드렸던 돌다리를 갓다리[笠橋]라고 칭했다는 유래담이 합쳐진 이야기이다. 1...
조선 후기 화순에서 생을 마감한 방랑 시인.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성심(性深), 별호는 난고(蘭皐), 호는 김립(金笠)·김삿갓이다. 할아버지는 1811년(순조 11) 홍경래의 난 때 항복한 선천 부사(宣川府使) 김익순(金益淳)이다. 김병연(金炳淵)[1807~1863]은 6세였을 때 하인 김성수(金聖洙)의 구원을 받아 형 김병하(金炳河)와 함께 황해도 곡산(谷山)으로...
1392년에서 1863년까지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역사.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개창하였다. 각종 제도는 태조 이성계가 즉위 교서에서 “의장 법제는 모두 전조(前朝)의 고사에 따른다.”로 밝힌대로 고려 시대의 것을 그대로 계승하였다. 이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이루어진 것은 1405년(태종 5) 무렵이었다. 우선 고려 때의 최고 정무 기관이었던 도평의사사(都評議使司)를...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운주사에 있는 모전 석탑. 운주사는 한 계곡에 수많은 석불과 석탑이 무리지어 있다는 점이나 토속적인 조형성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신비스러운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처럼 운주사는 워낙 신비스러운 사찰인지라 석탑의 건립 배경이나 건립 연대에 대해서 다양한 견해가 있다. 양식적으로 보면 운주사의 석탑은 대부분 고려 중기 이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