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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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지역은 전라남도에서 누정 문화가 가장 발전하였던 곳이다. 현재 남아 있거나 관련 문헌을 통해 존재가 확인되는 화순 지역 누정의 숫자는 모두 186개소에 달한다. 누정은 일상의 주거 공간과는 매우 성격이 다른 별서로서의 공간이다. 주로 시문을 제작하거나, 강학을 베풀거나, 담론을 펼치거나, 손님을 맞거나, 모임을 갖거나, 심신을 닦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활동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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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화순군에 있던 청흥정에 대해 안침이 읊은 한시. 「청흥정」의 작가 안침(安琛)[1445~1515]의 자는 자진(子珍), 호는 죽창(竹窓)·죽재(竹齋)이며, 본관은 순흥이다. 조선 전기에 부제학·대사헌·관찰사 등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98년(연산군 4)에 전라도 관찰사가 되었으므로, 이 시기에 청흥정을 방문했을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