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쌍봉 마을에서 음력 정월 15일 새벽에 지내는 마을 공동 제의. 화순군 이양면 쌍봉리 쌍봉 마을에서는 당산제라 하여 매년 음력 정월 15일 새벽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마을 입구에 있는 당산 나무에서 제를 지낸다. 마을 회의를 통해 유사 및 헌관을 선정하며, 제비는 마을 공동 자금으로 충당한다. 제의는 할아버지 당산과 할머니 당산...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영등신을 맞아들이는 의례. ‘영등신’ 또는 ‘영등 할머니’라고도 부르는 영등은 음력 2월에 하늘에서 내려와 비바람을 일으킨다는 신이다. 화순군에서는 영등 할머니가 음력 2월 초하루에 내려와서 15일에서 20일 사이에 하늘로 다시 올라간다고 여긴다. 영등 할머니가 처음 내려올 때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며느리를 데리고 내려오는 것이고 날씨가...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그해에 생산한 첫 나락을 베어서 조상에게 천신(薦新)하는 의례 행위. 올벼란 일찍 수확한 벼로 벼가 다 여문 무렵이나 채 여물기 전에 여문 부분만 골라 찧은 쌀이다. 올벼심리는 1년에 한 번 추석 무렵에 조상에게 햅쌀인 올벼를 올리는 의례를 말하며 그해 처음 수확한 것을 드린다는 의미를 갖는다. 올벼쌀로 지은 밥을 비롯한 햇곡식과 햇과일로 상을 차려...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정월에 액을 풀기 위해 샘에 가서 지내는 제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가정의 평안과 가족의 무병장수를 위해 주부가 정월에 용왕에게 행하는 의례이다. 용은 우리나라 역사에 흔하게 등장하는 신적 존재이다. 고구려의 주몽 신화에서 해모수의 수레를 끄는 오룡(五龍)이 바로 용이다. 주몽도 죽은 후 용을 타고 승천한다. 신라의 국모 알영 또한...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측간[변소]에 좌정했다고 믿는 신. 화순군에서는 측신에 대해 행하는 특별한 의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에 측신이 노하여 가족이 탈이 나거나 하는 일은 조심스러워 한다. ‘측간에서 넘어지면 죽는다.’, ‘측간에서 넘어지면 3년 살기 어렵다.’ 등의 예전부터 전하는 말로 미루어 보아 측신은 신이라기보다는 귀신에 가까우며 부정적인 관념이 내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