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동복댐 수몰 지구 내의 청동기 시대 고인돌. 이서면과 백아면 일부가 포함되는 동복댐은 무등산 동쪽의 보성강 상류 지역에 해당하며, 광주광역시의 부족한 식수원 해결을 위해 조성된 댐이다. 이곳에 대한 지표 조사를 통해 고인돌을 비롯해 보산사지와 석탑, 부도, 석비 등이 확인되었다. 동복댐 수몰 지구내 고인돌은 80여 기가 있었지만 3곳에서...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무당이 굿을 하는 과정에서 부르는 노래. 무가(巫歌)는 굿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불린다. 굿 전체의 분량만큼 무가의 양도 많아지며 장단이 바뀔 때마다 무가의 형식도 달라진다. 무가를 장르에 따라 구분한다면 서정 무가, 교술 무가, 서사 무가, 극무가로 나눈다. 화순의 무가는 풍부한 사설과 작품성을 갖추고 있다. 굿에서 보이는 음악적 흥취나...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조선 전기 물염공 송정순이 경영했던 누정.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다’라는 뜻의 물염정은 물염공 송정순(宋庭筍)[1521~1584]이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던 중 경치가 좋아 띳집을 지은 데서 연유한다. 송정순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신평(新平), 자는 중립(中立), 호는 물염정(勿染亭)이며, 담양 출신인 송구(宋駒)의 아들이...
전라남도 화순 지역 출신 혹은 거주 시인이 화순의 삶과 정서를 함축적인 언어로 담아 표현한 운문 작품. 전라남도 화순 지역의 시 문학은 현대 시 문학과 시조 문학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여상현 시인으로부터 출발한 화순의 현대 시 문학은 문병란 시인이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을 키워냈다. 여상현 이후 1950년대에 들어 민재식이 문단에 등단한다. 1955년...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닭을 황칠나무 추출액에 푹 삶아 익혀 조리한 음식. 백숙(白熟)은 고기에 양념을 하지 않고 맹물에 푹 삶아 익힌 요리이다. 황칠 백숙은 닭백숙에 황칠 나무 또는 황칠 추출액을 첨가하여 조리한 것을 말한다. 황칠 나무 표피의 상처에서 나오는 노란 수액은 8~9월에 채취하여 전통 가구의 도료로 이용한다. 황칠은 목공예품의 표면을 가공할 때 색을 칠하는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