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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0057
한자 河川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인철

[정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일정한 물길을 형성하고 흘러가는 물줄기.

[개설]

지표상에서 하천의 물은 물길 주변의 분수계로 둘러싸인 유역 면적의 지표면의 물로 공급된다. 지하로 스며든 물은 지하수를 형성해 지하수면과 하천 바닥을 연결해 물을 공급한다. 따라서 하천 물의 양은 일차적으로 하천 주변의 강수량과 증발량에 의해 좌우되고, 다음으로 하천 면적의 규모·지하수의 유출량에 의해 결정된다.

강수량이 극히 적어서 지하수면이 낮아지면 하천 바닥이 노출된다. 반대로 강수량이 일시적으로 많이 나타나게 되면 하천이 범람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홍수라고 한다. 하천의 규모는 하천의 길이·폭·깊이, 즉 유량의 정도를 나타내는 물의 깊이에 의해서 나타나는 종합적 개념이다.

우리나라의 지세는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은 한편 척량 산맥이라고 일컬어지는 태백산맥과 함경산맥이 동해 쪽에 치우쳐 있어서, 황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은 길이가 길고 경사가 완만한 반면에 동해로 흐르는 하천은 길이가 짧고 경사가 급하다. 하천의 하류에는 하천이 운반해 쌓은 토사로 이루어진 비옥한 충적 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보통 큰 하천은 강(江), 작은 하천은 천(川)이라고 한다. 하천에서 중요한 것은 유량(流量)이며, 강과 하천의 구분도 유량의 많고 적음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객관적인 구분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는 않다.

큰 하천은 강으로 불리는 지류들이 많다. 화순군의 하천은 크게 영산강 수계와 섬진강 수계로 구분한다. 화순천과 지석천은 영산강 상류의 한 지류로 서쪽으로 흘러 남쪽 황해에 이르며 동복천은 섬진강의 한 지류로 남쪽으로 흘러 동편으로 갔다가 남해로 흘러간다.

[영산강 수계]

영산강(榮山江) 유역은 유역 면적이 3,371㎢로 내장산(內藏山)~불갑산(佛甲山) 줄기와 용추봉(龍湫峰)~무등산(無等山)~봉화산(烽火山)~월출산(月出山) 등의 산줄기로 둘러싸인 배 모양의 분지를 이루고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의 용추봉에서 시작된 영산강이 화강암 지대를 차별 침식시킴으로써 낮고 완만한 구릉 지대와 강 연안의 충적지를 넓게 형성해 남도 제일의 곡창 지대인 나주 평야(羅州平野)를 만들었다. 현재 이 유역은 상류부터 전라남도 담양군·장성군·광주광역시·전라남도 화순군·나주시·함평군·영암군·목포시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남도의 중심 지역이다.

영산강은 황룡강(黃龍江)·극락강(極樂江)·지석천(砥石川)·함평천(咸平川) 등의 지류와 합류하면서 목포 앞 바다를 거쳐 서해로 흐른다. 특히 영산강은 우리나라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중에서 유일하게 남도에서 발원하여 남도로 빠져나가는 줄기이다. 또한 영산강은 바닷물의 드나듦이 심한 서해의 영향으로 밀물 때에는 바닷물의 영향을 받는 감조 하천(感潮河川)이다. 이 때문에 강물을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하기가 어려웠고 주변의 강펄도 개간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1981년 길이 4,350m의 하구둑이 만들어지면서 주변 강펄을 개간할 수 있게 되어 농경지·공업용지·주택지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영산강 지류 근처는 논농사가 발달했고 낮은 구릉지에는 촌락과 밭이 발달하였다. 대형 토목 기술의 발달로 하천 연안의 충적지는 영산강 본류 부근까지 개간하여 농경지로 활용하고 있다.

영산강 유역의 강수량은 하류보다 산지가 많은 상류 지역에 집중되는데, 상류에 많은 비가 단숨에 오면 강의 지류들이 합류하는 영산포 근처 강 수위가 빠르게 높아진다. 만약 밀물 때와 마주치면 강 수위가 더욱 빨리 높아져 주변이 물에 잠기는 홍수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영산강 유역 개발 사업으로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장성호(長城湖)·담양호(潭陽湖)·나주호(羅州湖)·광주호(光州湖) 등 큰 농업용 저수지가 건설되었다. 하구둑이 건설되면서 가뭄과 바닷물의 소금기 피해를 벗어났으나 인공 제방을 쌓거나 모래 채취, 인근 지역의 도시화 등으로 영산강은 자연 하천의 자정 능력과 기능을 모두 잃어 버렸다. 특히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수량의 감소로 강바닥이 드러나기도 한다. 인근 상류 지역의 도시 하수와 농촌의 축산 폐수로 인한 수질 오염이 4대강에서 가장 심한 편이다. 결국 하구둑으로 막힌 영산호 자체가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식수보다는 농업·공업용수로만 이용되는 실정에 이르렀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간섭은 자연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지석천은 화순군의 영산강 줄기에 해당하는 곳으로는 화순군 이양면·청풍면·춘양면·한천면의 모든 물줄기와 화순읍·동면·능주면을 포함하고, 도암면도곡면의 모든 물줄기를 모아서 지석천으로 흘려보낸다. 지석천은 나주시 남평읍을 지나 나주시 산포면과 나주시 금천면을 지나서 영산강 상류의 물과 합쳐진다. 이처럼 화순군은 호남 정맥의 분수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서쪽 물줄기는 영산강 유역에 속하면서 상류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영산강의 발원지로 수자원의 가치를 갖고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섬진강 수계]

섬진강(蟾津江)은 유역 면적이 4,896㎢로 영산강 유역에 비해 넓지만 풍화에 강한 변성암 지대로 평야보다는 산지가 발달하였다. 전라북도 진안 지역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압록(鴨綠)에서 가장 큰 지류인 보성강(寶城江)과 합류하면서 넓은 평야보다는 좁은 계곡을 형성하고, 경상남도와 경계를 이루면서 남해로 빠져나간다. 대신 화강암을 끼고 있는 섬진강 상류 지역의 전라남도 곡성군·구례군 등은 평야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를 이루면서 일찍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배산임수 촌락과 교통·행정·경제 활동의 중심지로 발달해 왔다.

특히 섬진강을 둘러싸고 있는 산줄기는 지리산(智異山)에서 돌아 나와 설산(雪山)~무등산(無等山)~제암산(帝岩山)~조계산(曹溪山)~백운산(白雲山) 등의 산줄기가 ‘ㄷ’자 모양을 이루는 호남 정맥이다. 따라서 서부의 넓은 평야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높은 산지와 분지를 이루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한편 이 유역은 위로부터 구례군·곡성군·순천시·보성군·광양시 등 전라남도 동부의 중요한 생활 공간을 포함하고 있다.

섬진강의 상류는 도시화로 오염이 되었으나, 하류로 오면서 지리산의 산지 하천과 보성강의 합류로 다시 맑아져 1급수에서 사는 꺽지·쉬리·은어 등이 살고 있다.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가장 큰 샛강인 보성강에는 주암댐·보성강댐·동복댐 등이 세워져 남도에서 가장 많은 식수를 대주며 나머지는 공업용수·농업용수로 이용되고 있다.

섬진강은 밀물과 썰물의 영향은 크지 않지만 여름철 강수량이 많은 다우지(多雨地)를 끼고 있어 하천 수위의 변동이 심한 편이다. 다행히 섬진강 유역에는 대도시나 공업 지역이 없어 대체로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맑은 물과 은어, 재첩 등의 명물과 함께 주변의 지리산, 백운산의 산세가 잘 어울려 천혜의 관광 자원이 되고 있다. 최근 섬진강의 모래 채취로 물의 흐름 및 강바닥에 변화가 일어나고, 흙탕물로 인하여 어류와 수초의 서식 환경이 파괴되는 등 하천의 생태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맑은 강의 보전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며 개발에는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화순군의 섬진강 유역은 호남 정맥의 동편인 화순군 북면·이서면·동복면·남면의 모든 물줄기를 모아서 동복댐주암댐을 거쳐 보성강으로 보태져서 압록에서 섬진강으로 합쳐진다.

[화순군의 주요 하천]

1. 지석천(砥石川)

화순군에서 가장 큰 물줄기는 영산강의 지류인 지석천과 섬진강에서 가장 큰 지류인 보성강에 흘러 들어가는 가장 큰 지류인 동복천이다. 이들 주요 하천의 지류들은 주로 지방 2급 하천들로 화순군 산지에서 발원하여 유입하는 하천들이다.

화순군의 대표적인 하천은 화순군 서부 지역의 물줄기를 담아내는 지석천이다. 흔히 드들강으로 불리는 지석천(砥石川)의 지류들은 화순군에 그 유역을 두고 있다. ‘지석천’이란 말은 사암의 퇴적암이 많아 숫돌이 많다는 의미도 되지만, 한자를 조금 달리하면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도곡면 효산리의 지석묘군과도 관계가 있어 보이는 지명이기도 하다.

지석천의 모든 물줄기는 하나 되어 화순벌·도곡벌·능주벌을 적시고 평리덕곡리 사이를 빠져 나주시 남평읍을 지나서 나주 평야의 영산강과 만난다. 영산강의 상류 지역은 대도시인 광주광역시를 거치면서 심하게 오염되다가 지석천에서 맑은 물줄기를 만나 강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하지만 지석천의 상류 지류인 대초천의 머리 쪽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나주댐이 영산강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물을 가두면서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그 면모는 예전만 못하다.

영산강 상류 지역은 대체로 지형성 강우로 인한 집중 호우 지역이다. 이 지역에 홍수가 지면 영산강 본류의 수위가 오른다. 그 수위로 인하여 지석천의 물들이 쉽게 배수되지 못하면 지석천의 대부분 지류들은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 지역이 생기게 된다.

이처럼 하천은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하나의 배수 체계로 이어져 있다. 하천은 농업용수나 공업용수 및 수돗물을 공급하는 수자원으로서도 중요하지만 배수 기능 또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하천의 정비와 개발은 하천이 배수 특성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지석천의 주요 지류로는 안양산(安養山)~별산~천왕산(天王山)~천운산(天雲山)~계당산(桂棠山)으로 이어지는 중심부의 호남 정맥 분수계를 중심으로 도곡천·화순천·도암천·한천·청풍천·이양천으로 화순군의 호남 정맥 서편의 물줄기들이다. 이 유역에 해당하는 읍·면으로는 화순읍·도곡면·능주면·도암면·한천면·춘양면·청풍면·이양면이 있다.

화순군 지석천의 발원지로는 화순군 이양면계당산 쌍봉사를 끼고 발원하는 2개의 물줄기인 쌍봉사천과 서원천이 있고,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는 예재 터널 아래 화순군 이양면 구례리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도 역시 지석천의 최상류에 속하는 물줄기이다.

여기서 발원하는 지석천은 화순군 이양면의 송정천·활용천 등을 모아서 북서진한다. 화순군 남서벽인 국사봉~삼계봉 능선에서 내려오는 청풍천은 강변천·백운천·대비천과 합쳐지고 지석천과 합류한다. 합쳐진 물줄기는 곧장 북류하면서 산지를 곡류하다 춘양면에서 춘양천과 만나고 오른쪽의 한천면 용암산천운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모은 한천과 만나 능주벌로 들어선다.

죽정교 아래에 와서 지석천의 최대 지류인 화순천은 천왕산에서 발원하는 복림천이 화순군 동면을 거슬러 서진하며 내려오다 화순군 동면 대포리에서 북서진해 무등산 장불재와 안양산에서 발원해 남류하는 동천을 용생교에서 만난다. 만연산에서 발원하는 만연천, 수래바위산과 천지장산에서 나오는 벌고천을 합쳐서 큰 내를 이루며 서진하다 앵남재를 넘지 못하는 웅곡천과 만나 커다란 화순천이 되어 죽청교 아래에서 지석천과 교우한다. 이처럼 화순 서편의 주변 물줄기로 힘을 얻은 지석천은 서진하면서 화순에서 최대로 넓은 평야 지대를 관류한다.

정광산과 칠구재가 이루는 화순군 북서릉에서 시작한 도곡천도곡면 물줄기를 모아서 유신교 아래에서 합류된다. 다시 도곡면의 유곡천 물과 합쳐지고, 도암면의 물줄기를 모은 도암천, 나주호의 물줄기 일부가 합쳐진 대초천과 합류하면서 화순군의 서쪽으로 빠져나간다. 화순읍에 점차 인구 유입과 주거 및 상가 시설이 늘어나면서 이를 통과한 화순천에 수온과 함께 수질 오염의 척도인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등이 증가하고 있어 수질 오염이 염려되고 있다.

2. 동복천

화순군의 동부를 유역으로 하는 동복천은 모강(母江)인 섬진강으로 유입되는데 화순군에서의 섬진강의 발원은 화순군 북면 동북 방향 끝자락에 자리하면서 곡성군 삼기면과 경계를 이루는 차일봉~흙재~송치~곡성재~밤실산~운알산~모후산으로 이어지는 남북 방향의 능선을 분수계로 하면서 서진하는 하천들이다. 그중 동복천화순군 북면 송단리 양지 마을 위쪽에 자리한 송단2제 저수지와 송단1제 저수지가 발원지라 할 수 있다.

두꺼비 섬(蟾)자의 전설을 간직한 섬진리까지 가면서 맑은 물을 유지하여 흐르는 것은 지류인 보성강의 힘이다. 보성강은 다시 그 맑은 힘을 동복천에서 받아들였다. 이제 두 물줄기 모두 동복댐주암댐에 갇혀 그 구실을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맑은 물줄기를 이루고 있다. 이는 동복천과 그 지류들이 대부분 산지 하천이기 때문에 오염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탓이다.

동복천백아산 북쪽과 차일봉 노치에서 발원하여 서진하다가 담양 대덕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는 대덕천을 만나 남류한다. 창평 외동리에서 발원하여 역시 남류하는 남천북면에서 만나 합류하고 길성천과 백아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수리천과 합쳐 서진하는 내북천과 함께 동복댐을 이룬다. 이서천무등산안양산에서 발원하여 동진하여 이서에서 합류한 다음 역시 동복댐이 된다. 동복댐은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의 상수원 역할을 하며, 동복면에서 가수천과 유천 등이 합류하여 남진하다가 남도에서 가장 큰 물그릇인 주암댐에 유입된다.

동복천은 산지로 둘러싸여 수원이 풍부하고 유량이 넉넉하며, 특히 수질이 맑고 깨끗하여 예로부터 상류에서 잡히는 은어는 복천어(福川魚)라 하여 왕에게 진상하였던 것으로 알려질 만큼 청정한 하천이다. 특히 동복천과 만나 절경을 이루는 붉은 암벽의 적벽 등으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산지 하천인 동복천은 주로 높이 500~900m 내외의 산지에서 내륙의 지형성 강우를 받아 급하게 흘러내려 간다. 따라서 우기인 여름철과 건기의 겨울철의 하상 계수의 비는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침식에 강한 화산암·변성암 지대의 구조선을 따라 흐르는 특성 때문에 동복천과 그 지류들이 곡지와 합류하는 곳에 좁은 분지를 만들어 사람들의 삶터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특징은 서남해로 흐르는 영산강의 지류인 지석강과 그 지류들이 삭박에 약한 대보 화강암 심층 풍화 지역을 차별 침식하여 형성된 넓은 능주벌·도곡벌과 대조적이다. 이러한 산지와 하천의 영향에 따른 화순군 동서 지역의 차이는 인구 부양력에서 차이를 가져오고 지금의 인구 분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3. 화순천

화순천화순읍의 배산임수를 이루는 주요 하천으로 영산강의 큰 물줄기인 지석천의 지류이다. 화순천무등산~안양산~별산~천왕산으로 이루어진 호남 정맥을 분수계로 하여 동복천과 나뉘어져 서쪽으로 흘러간다. 화순천의 발원지는 화순군 동면 청궁리 어림 마을 동쪽 별산 골짜기이다. 건지산을 돌아서 남쪽으로 흘러 화순군 동면 복암리 복림 마을에서 복림천을 만나 서쪽으로 흘러 동면을 지나면서 본줄기를 이룬다. 동면을 지나면서 남쪽의 운곡천·대포천의 작은 물길을 합치면서 유로를 북서로 돌린다.

동면 용생교에서 무등산안양산 그리고 만연산의 세 산줄기를 바탕으로 화순군 화순읍 수만리에서 발원하는 동천을 만나 북서류한다. 이후 화순천화순읍 삼천리에서 화순읍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만연천벌고천을 만나 화순읍 강정리 일대 큰 벌을 이루면서 고개를 서쪽을 틀면서 흐르다 웅곡천을 만나면서 남으로 방향을 틀어 화순군 도곡면 죽청리를 지나 죽청교 아래에서 지석천과 만나게 된다.

화순천은 국가 하천인 영산강의 지류로 등급이 지방 하천이며, 유역 면적은 126.24㎢이고, 유로 길이는 28.64㎞에 이르는 화순군의 주요 하천의 하나이다. 옛 지명에서는 서석산에서 발원하는 냉천(冷川)이 지금의 동천이며 십천과 냉천을 합해 도천(道川)이라 하였다. 만연천나한산[만연산]에서 발원하는 지소천(紙所川)이 되고, 도천과 지소천, 그리고 나한산에서 발원하는 벌고천(伐古川)을 합쳐 삼천([삼내)]가 된다. 이곳이 지금의 삼천리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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