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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946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현 시기/일시 2004년 - 집짓기 놀이 재현
놀이 장소 운주사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천태로 91-44[대초리 20-1]지도보기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에서 집을 지으면서 벌어지는 전 과정을 소재로 행했던 민속놀이.

[개설]

집짓기 놀이는 옛 조상들이 거처할 집을 신축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놀이이다. 입주자의 만복을 기원하고 가세가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노래와 행위로 구성되어 있다.

[연원]

‘2004 화순 운주 문화 축제’ 때 재현되었으며, ‘2008 화순 운주 문화 축제’ 등에서도 시현되었다. ‘2010 화순 풍류 문화 큰잔치’ 때 도암면에서는 집짓기 놀이로 출전하여 2위에 입상하였으며, ‘2011 화순 운주 문화 축제’ 때도 시현되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집을 짓는 전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많은 인원과 주춧돌, 기둥 등의 소품들을 필요로 한다. 아울러 달구질 등의 시현이 있기 때문에 너른 장소가 필요하다.

[놀이 방법]

집짓기 놀이는 옛날에 나무로 지었던 두 칸짜리 집을 전통의 방법대로 재현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땅 다지기부터 상량까지 집짓는 전 과정이 재현된다. 아울러 터를 다지면서 부르던 달구질 소리도 함께 재현된다. 먼저 터를 고르고 땅을 다지면서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운다. 이때 터를 다지면서 불렀던 노래를 함께 부른다. 기둥을 세우고 나면 목도꾼들이 상량에 필요한 나무를 옮기고, 상량식을 행한다. 이때 상량놀이가 행해진다. 이후 풍물 장단과 상량 소리에 맞춰 목수가 상량목을 맞추는 것으로 놀이는 끝이 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로부터 집을 지을 때는 먼저 터를 고르고 땅을 다져 기초를 튼튼히 한 후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다. 이때 터주 지신에게 제를 올려 성주하는 것을 고하여 놀라지 말며, 재앙이 없도록 도와달라고 기원했다. 터를 다질 때는 흥을 돋우고 지치지 않도록 노래를 불렀는데, 집주인이 집을 지은 후 만복을 누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상량을 올릴 때도 제를 올리고 상량을 타고 놀이를 즐기면서 입주자가 재앙 없이 부귀영화를 누리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원을 했다. 상량을 타고 노는 사람들은 돈을 상량에 걸도록 했으며, 집을 짓는 동안 고생한 목공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으로 그 돈을 모두 목공들에게 나누어줬다고 한다. 이처럼 집을 짓는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입주자를 위하여 정성을 다하는 행위였다.

[현황]

지금은 전통 방식으로 집을 짓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관련 의례나 노래 등도 거의 단절된 상황이다. 다만 상량식은 어느 정도 명맥이 유지되고 있으며, 도암면 도장리집짓기 놀이는 지역 축제 등에서 가끔씩 재현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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