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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면 변천리 디딜방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1970
한자 春陽面邊天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집필자 김삼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9년 - 「춘양면 변천리 디딜방아」 2009 청풍 문화 큰잔치 개막 공연 시연
성격 민속놀이와 부수적인 민요
토리 육자배기토리|신민요 토리
출현음 미 솔 라 시도 레
기능 구분 유희요|노동요
형식 구분 메기고 받는 방식
박자 구조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변천리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디딜방아 액맥이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민요.

[개설]

화순군 춘양면 변천리를 비롯한 여러 마을에서 보존 계승되고 있는 액맥이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민요로 「다구질 노래」와 「액맥이 노래」가 있다. 「다구질 노래」는 방아를 찧을 때 부르는 노래로 ‘방아 타령’과 같은 의미의 노래이다. 「액맥이 노래」는 훔쳐온 디딜방아를 메고 마을에 평화가 깃들고 재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르는 ‘월령가’ 형식의 민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10월 4일 화순 풍류 문화 대잔치 개막 공연 때 「춘양면 변천리 디딜방아」를 시연한 동영상이 실려 있다.

[「다구질 노래」의 특징]

잦은 모리 장단에 육자배기조의 선율로 한 사람이 매기고 여러 사람이 받는 방식으로 부른다. 매기는 선율과 받는 선율의 분량이 같다. 다음은 「다구질 노래」의 가사이다.

[받는 소리] 어허너 다구질이야/ [매기는 소리] 가만히 들었다 아당탕 놓아라/ 주인네 보면 아당탕 놓고/ 아니 보면은 가만히 놓세

[액맥이 노래의 특징]

잦은 모리 장단에 육자배기조의 선율로 한 사람이 메기고 여러 사람이 받는 방식으로 부른다. 메기는 소리는 ‘월령가’ 형식의 가사를 장절로 부르고, 받는 소리는 잦은 모리 2장단으로 메기는 선율과 받는 선율의 길이가 다르다. 다음은 「액맥이 노래」의 가사이다.

[받는 소리] 에헤루 액이야. 에헤루 액이로구나/ [매기는 소리]) 정월 한 달 드는 액은 동남동녀 아이들이 청사실로 줄을 미어 백운 간에 걸어 놓고 오곡밥으로 양을 채우고 액맥이 연이나 널리든 날 정월 보름에 막어 보세/ 이월 한 달 드는 액은 불탄 잔디 속잎 나고 가지가지는 물올라서 황금 같은 꾀꼬리는 양류 간으로 널러 들든 한식날로 막어 보세/ 삼월 한 달 드는 액은 강남 갔든 연자는 옛집으로 찾어들고 이화 도화 만발허여 백설 같은 흰나비 춤을 추든 삼짓날로 막어 보세/ 사월이라 드는 액은 이 산 저 산 낙락장송 물오르고 살 올라서 쇵키개떡이 좋을씨고 송화가루 약식으로 조상님 찾어 뵙든 사월 보름으로 막어 보세/ 오월 한 달 드는 액은 청춘 남녀 아이들은 추천줄을 높이 매고 추천놀이를 하는디 청천강수 시냇가에 창포물로 머리 감든 단오날로 막어 보세/ 유월 한 달 드는 액은 유월 염천 뜨거운디 농사허든 농사꾼들 낮잠 한 숨이 맛있고나. 삼복이야 더운 날에 명산으로 물맞이 가던 날 유두날로 막어보세/ 칠월 한 달 드는 액은 은하수라 오작교는 까막까치가 다리를 놓고 견우와 직녀님은 일 년 일도 단 한 번에 눈물로 만났다가 눈물로 헤어지든 칠석날로 막어 주세/ 팔월이라 드는 액은 임자 있는 영혼들은 새 곡식으로 배불리고 임자 없는 혼백들은 이 집 문전 저 집 문전 물 한 밥으 양을 채우던 한가위 날로 막어 보세/ 구월 한 달 드는 액은 연자는 강남으로 날아들고 국화는 만발헌디 국화꽃 따서 술 담궜다가 정든 님 오시거든 앨배주나 나누든 날 구일 날로 막어 보세/ 시월 한 달 드는 액은 오곡백과 결실을 허고 텃논배미 찰벼나 털어 대시루 쪄 놓고서 성조 맞이나 허든 날 상달일로 막어 보세/ 동짓달 한 달 드는 액은 주야장천 긴긴 밤에 서쪽으로 날어가는 저 기러기 갈잎 하나 입에 물고 생이별된 임으 소식 전해주든 동짓날로 막어 보세/ 섣달 한 달 드는 액은 다 보냈다 다 보냈다. 일 년 열두 달 다 보냈다. 지신밟기나 히여 갖고 묵은 것은 보내고 새 것은 받어들이던 그믐날로 막어 보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현대 의학이 발달하기 이전 마을의 공동 신앙적 놀이에서 부르던 노래이므로 민속놀이로서 보존·계승이 필요하다.

[현황]

화순군 춘양면 변천리 마을에서 보전·계승되는 디딜방아는 남도 문화제 때 화순군 대표로 출연하였던 작품으로 이를 다시 각색하여 2009 풍류 문화 큰잔치에서 공연하여 많은 관광객에게 우리의 문화를 선보였던 작품이다.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와 노래는 화순군 도장면 도장리, 화순군 이서면 안심리 등 여러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액맥이 놀이이다.

[의의와 평가]

민간 신앙이 담긴 공동체 생활 민속과 노래로서 꾸준한 재연과 보존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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