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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산 유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602017
한자 母護山由來
이칭/별칭 「모후산의 유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집필자 임세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2년 - 「모후산의 유래」 『화순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동복 -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성격 전설|사물 명칭 유래담|자연물 유래담|산악 유래담|인물 전설
주요 등장 인물 김성원|어머님|처자|왜놈
모티프 유형 김성원이 최후를 맞은 산의 명칭 유래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에 있는 모호산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모호산 유래」는 동복 가관(假官)이었던 김성원정유재란 당시 노모와 처자를 데리고 피난을 가던 중 왜놈을 만나 격투를 벌이다 최후를 맞이한 후 후세 사람들에 의해 산의 명칭이 모호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산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2년에 강동원이 편찬한 『화순의 전설』「모후산 유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화순군 동복면 동복 고을에 김성원이 가관으로 있었다. 임진왜란 후 다시 정유재란이 발발하면서 왜군들은 전라도 지방을 짓밟기 시작했다. 김성원은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그는 나이 68세의 노인으로 90세의 어머니와 처자를 데리고 광주를 향해 피난길에 올랐다.

김성원 일행이 피난을 가던 중 무등산 장불치에 다다랐을 때 어떤 사내가 반대편에서 왜군을 피해야 한다고 소리쳐 서둘러 발길을 돌렸다. 다시 동복에 도착하였으나, 왜놈들이 가까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산으로 올랐는데, 모호산 골짜기에서 왜놈들을 만났다.

이에 김성원은 자신을 죽이고 노모와 처자를 살려줄 것을 간청했으나, 왜놈들은 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분을 참지 못한 김성원은 칼을 빼들어 왜놈과의 격투 끝에 최후를 맞았다. 김성원의 노모와 처자 역시 장도를 꺼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후세 사람들은 68세의 노구로 90세의 어머님을 위해 백리를 왕복하며 난을 피하고자 하였으나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다한 김성원을 안타까워하며 김성원이 목숨을 다한 산을 모호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모호산 유래」의 주요 모티프는 사물 명칭 유래담으로 자연물에 속하는 산의 명칭 유래담이다. 모호산모후산의 이명으로 원래 모후산이라 불리었으나, 김성원정유재란 당시 노모를 구하고자 죽음을 불사한 이후 후세 사람들에 의해 ‘어머니를 구하고자 한 산’이라는 의미의 모호산(母護山)이라 불리게 된 유래를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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