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2139 |
---|---|
한자 | 禮山祠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복구래길 100[운월리 477]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지민 |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운월리에 있는 조선 후기 사우.
예산사는 묵은공(黙隱公) 정희(鄭熙)와 문절공(文節公) 정수충(鄭守忠)을 향사하는 사우로 1885년(고종 22)에 건립하였다. 정희는 고려 말 정몽주의 문인으로 조선 초기 정도전을 탄핵하다 낙도로 유배되었으며 후에 사면을 받고 좌찬성으로 증직되었다. 정수충은 세종 때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를 지냈다.
화순군 도암면 운월리 주례동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해방 이전에는 하동 정씨 일가 약 45호가 살았던 집성촌이었으나 현재는 폐촌이 되었다. 이로 인해 사우 역시 한적한 산록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예산사 건립 이후 하동 정씨 문중에서 향사를 하였으나 1994년부터는 자손 중심으로 봉향을 하고 있다.
예산사는 경사진 지형으로 앞쪽에 강당이 있고 후면에 ‘예산사’라는 현판이 걸린 사당이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집이다. 구조는 원형 초석 위에 두리기둥[원기둥]을 세운 3량가이며 공포는 이익공식(二翼工式)으로 꾸몄다. 공포는 쇠서에 조각된 연봉이 올려져 있는 등 매우 장식적이고 화려하다.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1칸의 민도리식 팔작집이다. 사당 앞에는 작은 규모의 내삼문이 설치되어 있다.
2010년 1월에 화순군 향토 문화유산 제44호로 지정되었으나 관리 상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다른 사우에서는 보기 드물게 내부에 벽화가 있다. 공포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익공식(翼工式)의 형태를 잘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