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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향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21
한자 邊山香薷
영어공식명칭 Byeonsanhyangyou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허철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 변산향유 기존 꿀풀과 향유속과 구별되는 신종으로 보고
지역 내 자생|재배지 변산향유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지도보기
성격 식물
학명 Elsholtzia byeonsanensis M. Kim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목련강〉꿀풀목〉꿀풀과〉향유속
원산지 한국
높이 15~30㎝
개화기 10월 초순~11월 중순
결실기 11월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서 새로이 발견되어 보고된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개설]

변산향유 는 부안군 변산반도의 격포리층, 볕도 잘 들지 않는 옹색한 바위 벼랑에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이 새로이 발견되어 2012년에 최창학, 한경숙, 이정심, 소순구, 황용, 김무열 등에 의해 『식물분류학회지』에 꽃향유, 가는잎향유, 애기향유 등 기존의 꿀풀과 향유속의 유사종과 구별되는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분자 생물학적인 분석 결과는 변산향유가 근연종들과 구별되는 신종임을 지지해 주었으며, 한반도 고유종에 포함되었다.

[형태]

변산향유 는 같은 구역 안에서도 물과 햇볕의 양에 따라 각기 몸집이나 줄기나 잎의 색깔 등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는데, 향유속의 변산향유와 유사종인 꽃향유는 높이 30~60㎝로 자라는데 반해 변산향유는 15~30㎝ 정도로 몸집이 작고 줄기는 자주색을 띤다. 잎은 달걀형 또는 좁은 타원형이며 마주나기로 달린다. 잎의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5~7개 나 있으며, 두꺼워 보이는 가죽질에 윤기가 나는 점이 얇고 윤기가 없이 부드러워 보이는 꽃향유와 구별된다.

꽃은 10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줄기와 가지 끝에 이삭 꽃차례로 달리는데, 칫솔처럼 한쪽 방향으로 모여 난다. 꽃의 색은 분홍색이 도는 자주색이며, 향이 좋아 많은 벌과 나비를 불러들인다. 열매는 작은 견과[소견과]로 11월에 익는데, 씨앗이 잔뜩 들어 있는 이삭을 곧추세운 채 그대로 마른다.

[생태]

꿀풀과 향유속의 꽃향유 등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숲 가장자리나 들에서 흔히 자라는데, 변산향유는 양지성 식물임에도 변산반도 격포리층의 물 공급도 여의치 않고 볕도 잘 들지 않는 옹색한 바위 벼랑에서 자생한다. 격포리층은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경관으로 명승 제13호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격포항 남쪽 봉화봉에서부터 채석강~적벽강에 이르는 퇴적층 해안을 말한다. 이곳 해안의 지형은 약 7000만 년 전에 지각 변동으로 형성된 퇴적층으로 지질 교과서와도 같은 곳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변산향유 와 유사종인 꽃향유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기름이 난다고 하여 꽃향유라는 이름을 얻었다. 꽃뿐만 아니라 잎 뒤에도 향기를 내는 점이 있어 짙은 향을 낸다. 그리고 전초(全草)에 정유(精油)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꽃향유의 씨에는 지방유(脂肪油)가 38%나 함유되어 있어 향료로 이용한다. 이렇듯 향이 좋고 짙다 보니 유난히 벌과 나비를 많이 불러들이는 밀원 식물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꽃향유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으며, 여름에 끓여서 차로 마시면 열병(熱病)을 없애고, 입에서 냄새가 날 때 즙을 짜서 양치질을 해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한방에서는 감기, 두통, 복통, 오한, 발열, 구토, 설사, 전신 부종, 기침 등에 약으로 쓴다.

[보호 방안]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변산향유의 강한 생명력이라면 재배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 꽃향유는 11월경에 씨를 받아 곧바로 파종하거나, 씨를 잘 말려 이듬해 봄에 파종해도 발아가 잘 되는데, 변산향유도 꽃향유와 같은 생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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