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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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던 골짜기. 사박굴에서 ‘굴’은 골짜기를 가리킨다. 사박은 삽안이 사반으로 바뀐 후, 사박으로 변한 것이다. 삽은 샅이라는 뜻으로 삽다리에서 보여지듯 ‘사이’라는 의미이다. 즉 웃고얀과 아랫고얀 사이에 있는 골짜기를 의미한다. 웃고얀·가운데고얀·아랫고얀으로 통치되는 고얀 사람들은 사박굴 골짜기에서 바우백이에 올라 사방의 경치를 바라보는 것을 즐겼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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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 분포하는 주변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지형. 부천의 산맥은 부천과 시흥의 경계에 있는 소래산 지맥으로 인천의 주안산, 부평의 계양산, 김포의 가현산, 통진의 문수산으로 이어진다. 소래산은 양지산으로 연결되어 성주산[200m], 할미산[153.2m], 원미산[123.8m], 춘의산[106m], 봉배산[86m] 등 부천 남부 및 동부 권역의 산지로 이어진다.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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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웃고얀 앞에 있는 골짜기. 삼자골에서 ‘골’은 골짜기를 가리키고, ‘자’는 산꼭대기라는 의미의 ‘잣’에서 ‘ㅅ’이 탈락해서 ‘자’가 되었다. 이것이 다시 재라는 말로 바뀌어 사용되기도 하였다. 재는 산이나 언덕을 가리키는 재[峴]로 쓰였다가, 신라 경덕왕 이후 재가 들어간 땅이름은 성(城)으로 바뀌었다. 여기에는 산이나 언덕을 가리킨다. 삼자는 셋이라는 숫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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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산봉우리. 연아봉은 연화봉(蓮花峰)이라 해서 연꽃이 연이어 피어 있는 모습이라고 하나 이는 연아봉의 잘못된 표기이다. 한자로는 연아봉(延阿峰)이라 하는데 이는 언덕이 이어져 있는 봉우리를 가리킨다. 연아란 ‘연이어 있다’라는 말이다. 할미산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신라 경덕왕 이후에 한자로 표기된 것으로 보인다. 연아봉 골짜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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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있는 산. 원산은 일명 멀미라고도 한다. ‘멀’은 ‘머리’로 보아 ‘크다·신성하다·둥글다’의 의미로 해석하고, ‘미’는 ‘산’의 의미이므로 ‘크고 신성한 산’으로 볼 수 있다. 고얀의 앞마을에는 말무덤이 있었다. 보통 임진왜란 때 죽은 말을 묻은 무덤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삼한시대 이전의 족장의 무덤을 가리킨다. 족장의 무덤이 고랠에 있고 그 윗산인 멀미에서...